박지성 효과 톡톡히 보는 PSV, 네이메헨 상대로 4연승에 도전

한국시각으로 2월 23일(일) 오전 4시 45분, 박지성이 소속된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이 네이메헨과 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PSV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며, 이 기간 동안의 성적은 네덜란드 리그 3위에 해당한다. PSV의 이러한 활약에는 박지성의 존재감이 큰 몫을 했다. 이번 시즌 PSV는 박지성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동안 1승 2무 6패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그가 복귀한 이후 팀은 180도 달라졌고, 순위는 10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박지성의 왕성한 활동량이 소속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이처럼 좋은 분위기의 PSV는 이번 네이메헨전에서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상대가 리그 하위권인만큼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이럴 때 일수록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PSV와 4위 아른헴의 승점차는 5점이다. 한 경기 결과만으로 순위가 뒤바뀌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아른헴의 이번 라운드 상대가 14위 발베이크란 점을 감안하면 승점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메헨전 이후 PSV는 고 어헤드 이글스(12위), 위트레흐트(16위)와의 일정이 잡혀있다. 해당 팀들은 모두 리그 하위권이며, 여기서 PSV가 연승을 거둬야만 상위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PSV와 대결하는 네이메헨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월 9일 페예노르트에게 1:5로 대패하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뒤지는 상대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 외 팀들에게는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특히 1실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가 없을 정도로 수비진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약점으로 지적된 득점력도 어느정도 보강된 상태다. 네이메헨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발베이크전에서 오랜만에 다득점에 성공,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점을 PSV가 간과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한편, PSV는 다가오는 5월 방한해 K리그 팀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마르셀 브란즈 PSV 기술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는 오늘 5월 프리시즌에 K리그의 두 개 팀과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상대로는 수원 삼성과 경남FC가 예상되고 있으며, 임대 신분인 박지성의 투어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13시즌 박지성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이번 겨울 로스터 패치를 통해 박지성은 다시 한 번 능력치 하락을 겪었다. 골 결정력을 제외한 공격 관련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스피드와 스태미너도 기존 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하향에 13시즌 박지성의 인기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능력치 변화가 없는 다른 시즌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스태미너가 건재하다. 따라서, 박지성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13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