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제로톱 전술로 랭커에 오른 'LuCia로만'

예전부터 피파온라인3에서 오리지날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을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게임메카가 국가대표팀으로 월드컵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습니다. 우승보다는 같은 국가대표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참가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정되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주로 활동량이 많고 민첩한 선수들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제 취향의 선수들의 국적이 대부분 브라질이더군요.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미레스입니다. 빠른 발과 월등한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공수가담이 매우 뛰어납니다. 실제로 제 스쿼드에서 가장 높은 스태미너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날 때 가장 많이 지쳐있습니다. 그만큼 활동량이 많다는 증거죠. 감독 입장에서 하미레스처럼 팀에 헌신하는 선수를 버릴 이유가 없습니다. 

▲ 첼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브라질 출신의 '하미레스' 

[피파온라인3에서의 하미레스 능력치 보러가기]

제 전술은 ‘False 9(가짜 9번,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전술 중 하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원톱을 ST가 아닌 CF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1, 2선 자원들을 모두 수비에 가담시켜 빠르게 공을 빼앗는 게 특징입니다. 이 전술을 사용할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게겐프레싱(진영에 상관없이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압박하는 플레이)으로 상대방을 압박해 공을 전방에서 뺏을 수 있고, 바로 역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스페인 국가대표나 FC 바르셀로나가 자주 사용하는 제로톱 포메이션

사진은 현 시대 가장 유명한 'False 9' 메시

흔히 역습이라고 하면 치고 달려들어가는 방식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압박으로 공을 빼앗고 티키타카를 활용해 점유율을 먼저 확보합니다. 그 다음에 좌우 풀백을 최대한 전진시키고,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격을 펼칩니다. 따라서 공격할 때 답답하거나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모든 선수를 공격과 수비에 가담시키는 토탈 사커를 구사하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선수들을 기용할 때 스태미너 능력치가 높은 선수들을 먼저 살펴봅니다. 그리고 체력 소모가 극심한 포지션(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은 경기 후반 교체를 통해 체력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참여도가 최대로 되어있다

티키타카의 핵심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패스를 줄 공간이 많아야 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입니다. 패스 차단에 능한 유저라도 오버래핑하는 수비수들의 패스까지 차단하기는 어렵거든요. 

▲ 티키타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참여도를 높였다

피파온라인3에서 유행하는 즐라탄, 드록바 등의 크고 몸싸움 좋은 선수가 없는 제 스쿼드에서 삼각 패스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노하우로는 CF 위치에 골 결정력과 연계가 뛰어난 네이마르를 배치합니다. 

▲ 절묘한 삼각 패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

그 다음에 네이마르와 2선 자원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 움직임을 살핍니다. 주로 2선에서의 중거리 슛을 선호하는 편이며, 상황에 따라 직접 돌파를 시도해 공격을 풀어나갑니다. 

최근 3명의 수비수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한 3-5-2 포메이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5명의 중앙 수비수를 둔 포메이션이죠. 이 포메이션을 상대할 때 네이마르가 전방에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어주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네이마르가 5명의 수비수의 시선을 끌어주는 만큼 2선 자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슈팅 찬스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2선 자원들은 슛 파워, 중거리 슛, 슛 커브 등 슈팅 능력치가 높은 선수들을 선호합니다. 

06시즌 호나우지뉴와 09시즌 카카를 추천합니다. 둘 모두 ‘Finesse Shot(슈팅 정확도 상승)’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감아차기가 매우 잘 들어갑니다.

 

▲ 06시즌 호나우지뉴와 09시즌 카카 (클릭하면 상세 정보로 이동됩니다)

로빙 스루나 크로스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몸싸움이 좋고 빠른 선수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즐라탄이나 드록바가 대표적인 예죠. 하지만 브라질 국가대표에는 그런 선수가 드뭅니다. 따라서 저는 로빙 스루보다는 일반적인 스루 패스, 크로스보다는 땅볼 크로스를 선호합니다. 

네. 다들 수비 기본기가 좋아서 중앙 공격수에게 향하는 스루 패스는 차단당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스루 패스는 일반적으로 좌우로 공격을 전개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중앙에서는 짧은 패스로 천천히 공격을 전개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땅볼 크로스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종종 중앙 미드필더들이 기습적으로 상대 진영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다음 논스톱 슈팅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게 효과적입니다. 즉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유저들과 같이 전방에서 압박할 때는 Q를 이용한 수비를 선호합니다. Q로 수비수를 붙여놓고, 상대방의 패스 라인을 직접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상대방이 저희 진영으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C를 활용한 수비를 펼칩니다. 

흔히 상대방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 Q를 남발하거나, 공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C를 누르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따라 자리를 지키는 게 더 효율적인 수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그러하듯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밝히자면 지난 시즌 성적은 제 본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습니다. 운 좋게도 연승 효과가 이어진 덕분에 달성한 점수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으로 스쿼드를 구성하면 추가 능력치를 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순위경기를 뛰다 보면 유저 수는 많은데, 상대하는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지날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 추가 능력치를 주는 시스템으로 현실성있는 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스포츠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케미스트리 시스템
스크린샷은 피파 14의 케미스트리 시스템(좌)

프로야구매니저의 팀 컬러 시스템(우)

국가대표팀이나 오리지날 클럽은 선수 수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보다 팀 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좋아하는 선수들을 사용한다는 재미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기의 승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좋아요. 

'피파온라인3 2014 프레월드컵' 이벤트 안내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2014 프레월드컵'의 개최를 기념해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 프레월드컵'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넥슨 캐쉬 1만원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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