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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대표팀 선발전] ARPS 3대1로 HEEIK을 제압하고 최종 라운드 진출

▲ WGL 한국 대표 선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 'ARPS'


2월 9일(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세계 선수권 대회 '워게이밍넷 리그'(이하 WGL) 한국 대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ARPS는 지난 1월 26일 마무리된 WTKL 시즌2에 출전하여 ARETE, NOA 등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따라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ARPS를 주목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에 부담을 느꼈는지 HEEIK은 '스텝'에서 열린 1세트 경기에서 수비에 전념하며 무승부를 유도했다. ARPS 역시 무리하게 수비진을 돌파하지 않고 탐색전에 집중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두 팀은 더 이상 무승부를 원치 않았다. 2세트 경기에서 ARPS는 초반부터 공격을 시도하여 HEEIK의 수비진을 흔들고 본진 부근에서 상대의 주 병력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3세트 경기는 HEEIK의 몫이었다. 두 팀 모두 '호반도시' 맵의 서쪽 계곡으로 올인 돌진 전략을 사용한 가운데, 중전차 중심의 전략을 택한 HEEIK이 정면 대결에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1대1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시가지형 전장 '엔스크'에서 4세트 경기가 열렸다. 맵 서쪽 시가지 중앙에 병력을 밀집시킨 HEEIK과 달리 ARPS는 맵을 넓게 활용하여 HEEIK을 포위했다. 이처럼 유리한 진형을 갖춘 결과 ARPS는 정면 대결에서 HEEIK의 주병력을 쉽게 전멸시키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전장은 '절벽'이었다. 두 팀 모두 기동력이 좋은 경전차, 중형전차 조합을 택한 가운데 초반 공격 방향이 완전히 갈라졌다. ARPS는 맵 중앙 언덕 점령을 시도했지만 HEEIK은 서쪽 도로로 진격했다. 두 가지 거점을 차지할 경우 서로 다른 이점을 취할 수 있다. 중앙 언덕은 맵 전체를 정찰하고 포격하기 좋은 위치지만 서쪽 도로는 두 팀의 본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공격 루트다. 


이를 잘 알고있는 ARPS는 언덕 위를 단단하게 점령하고 본진 부근에 수비 병력을 남겨 상대의 기습 작전을 봉쇄했다. 이후 HEEIK의 진형을 정찰하고 마지막 순간 기습 공격으로 T69 1대를 파괴하여 전차 티어 차이에 의한 판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월드오브탱크 공식 대회에서 경기 제한 시간 10분이 경과할 경우, 해당 시점에 전차 티어 합계가 8이상 앞서는 팀이 판정승을 거둔다. 


앞서 언급한대로 ARPS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팀이다. ARPS는 이어서 진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NOA를 상대한다. 지난 WTKL 시즌2에서 두 팀이 격돌한 8강전 경기에서 NOA가 승리한 바 있다. ARPS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할 경우, 클랜 형제팀인 'ARETE'와 함께 WGL에 출전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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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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