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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모험 모드' 공개! 하스스톤 개발자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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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모험 모드' 공개! 하스스톤 개발자와의 대담

2월 5일(수)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선임 게임 디자이너 '벤 브로드', 선임 게임 프로듀서 '용우'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하스스톤의 정식 서비스만을 남겨둔 현재의 개발 상황을 유저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두 개발자는 하스스톤의 공개 서비스 이후 나타난 유저 증가에 기쁨을 표하며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응답했다.

 

하스스톤의 선임 게임 디자이너 '벤 브로드'(왼쪽)와

선임 게임 프로듀서 '용우'(오른쪽)

 

 

신규 콘텐츠 '모험 모드' 공개, 적용 일정은 '아직 기다려달라' 

 

인터뷰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콘텐츠와 태블릿PC/모바일 버전 하스스톤 개발 계획에 대한 언급이다. 개발진들은 아쉽게도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규 콘텐츠 '모험 모드'와 확장팩 형태의 신규 카드 추가 계획, 태블릿PC/모바일 환경에 맞춘 새로운 구조의 인터페이스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에 관한 문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험 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벤 브로드: 모험 모드는 하스스톤 입문 유저가 진행하는 튜토리얼과 비슷하다. 유저는 모험 모드를 통해 튜토리얼에 등장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처럼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유명한 보스 몬스터와 대결한다. 보상으로 20~30장 정도의 신규 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집한 카드는 유저와의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하스스톤에는 사냥꾼, 마법사, 성기사 3개 직업만이 비밀 카드를 사용한다. 다른 직업에 비밀 카드를 추가할 생각은 없는가? 

벤 브로드: 우리는 모험 모드 뿐만 아니라 방대한 신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모험 모드로 20~30장 정도의 신규 카드를 선보인 다음에는 확장팩 방식으로 훨씬 많은 양의 카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직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여기에 새로운 비밀 카드를 포함할 수 있다.

 

태블릿PC/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다리는 팬도 많다. 작은 모바일 기기에 하스스톤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용우: 하스스톤의 모든 요소를 플랫폼에 맞춰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싶다. 따라서 PC버전의 인터페이스를 억지로 모바일 기기에 옮길 생각은 없다. 각 플랫폼에 맞춰 독자적인 구조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워크래프트3와 와우에 등장하여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다. 유저는 모험 모드를 통해 일리단과 같은 유명 캐릭터와 대결하면서 하스스톤의 게임성과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신규 카드까지 제공하는 만큼 모험 모드의 인기가 예상된다. 

 

 

개발진이 생각하는 직업 및 카드 밸런스

 

하스스톤은 비공개 테스트 기간에 여러 차례 밸런스 패치를 적용했다. 지나치게 성능이 뛰어난 카드의 하향이 패치 내용의 주를 이루었다. 개발진들은 그 결과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직업 및 카드 밸런스는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여러 차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업 밸런스가 안정되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물론 현재 유저 사이에서 유독 인기있는 전략이나 카드는 분명히 존재한다. 대표적인 전략은 돌진 능력을 갖춘 하수인 중심으로 덱을 구성하여 상대 영웅만 공격하는 '돌진덱'이다. 특히, 강한 공격력과 돌진 능력을 겸비한 전설 카드 '리로이 젠킨스'가 돌진덱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개발진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를 이어지는 내용에서 확인해 보자.

 

공개 서비스가 진행 중인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이나 카드가 있다면?
 
벤 브로드: 매일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검토한다. 재미있는 점은 매일 최고 승률을 기록하는 직업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어느 날은 드루이드가 승률 1위지만 성기사나 도적이 강세인 날도 있다. 카드도 마찬가지다. 특정 전략이 유행하면 유저들은 바로 대처법을 연구하고 여기에 필요한 핵심 카드가 인기를 얻는다.

 

최근 강한 공격력과 돌진 능력을 갖춘 '리로이 젠킨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하수인 공격력 강화 주문이 많은 주술사가 리로이 젠킨스로 상대 영웅을 한 턴에 처치하는 콤보가 강세다. 지나치게 강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벤 브로드: 우선 개발진들은 현재 카드 밸런스를 안정적이라 평가한다. 리로이 젠킨스 콤보는 특정 조건을 갖춘 상황에서만 성립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당분간 카드 밸런스 패치는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반대로 '전승지기 초', '밀하우스 마나스톰', '노즈도르무'처럼 인기가 없는 전설 카드도 있다. 이러한 카드를 상향할 생각은 없는가?
 
벤 브로드: 전승지기 초나 밀하우스 마나스톰은 확실히 현재 인기가 없다. 하지만 유행 전략이 바뀌면 새로운 활용 방법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밀하우스 마나스톰은 얼마 전 흑마법사가 강세였던 시기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노즈도르무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없지만 효과가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다. 따라서 하스스톤의 흥미를 상징하는 카드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사냥꾼 돌진덱'이 강하다는 의견도 많다. 돌진 능력을 갖춘 하수인을 다수 선택하여 상대 영웅만 공격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상위 등급에는 사냥꾼 돌진덱만 사용하는 유저도 많다. 이에 대한 밸런스 패치 계획도 없는가? 

벤 브로드: 특정 전략이 강세를 나타내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가 빠르게 대응한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대처법을 연구하는 식이다. 사냥꾼 돌진덱의 경우 '센진 방패대가'처럼 마나 소모량이 낮고 도발 능력이 있는 하수인을 다수 덱에 포함하면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유행 전략이 순환하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오히려 성급하게 밸런스 패치를 적용하면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최근 하스스톤에서 큰 인기를 얻는 전설 카드 '리로이 젠킨스'
 
 

앞으로의 개발 계획 - 기능 추가보다 버그 수정이 우선  

 

개발진은 정식 서비스까지 버그 수정을 비롯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는 하수인이 유저가 지정하지 않은 위치에 소환되는 현상이다.

 

소환 위치 버그가 심각한 이유는 하스스톤에 인접한 아군에게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하수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수인은 원하지 않은 위치에 소환되면 전략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개발진 또한 이를 인지하고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게임 완성도가 최고조에 도달하여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유저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하스스톤 개발 방향에 대한 문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테스트를 오랜 기간 진행했음에도 하수인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없거나 갑자기 게임이 멈추는 등의 버그가 남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언제쯤 해결될까?
 
용우: 하수인 위치 버그는 개발진이 생각하는 최우선 해결 과제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이 멈추는 현상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버그다. 모두 최대한 빨리 해결하여 유저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지닌 하수인이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아 쓰러지면 공격한 쪽의 효과가 먼저 발동한다. 초보 유저가 직관적으로 이러한 법칙을 알기 어렵다. 게임내에서 카드의 작동 방식에 숨어있는 법칙을 정리하여 보여줄 생각은 없는가?
 
벤 브로드: 같은 하수인의 효과가 양쪽에서 동시에 발동하면 '먼저 필드에 소환한 쪽'에 우선순위가 있다. 이에 어긋나는 현상은 버그이므로 수정해야 한다.
용우: 개발진은 유저가 하스스톤에 쉽게 다가서길 바란다. 따라서 모든 카드의 작동 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밸런스를 해치치 않는 한도라면 와우의 '전투정보실'처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가?
 
벤 브로드: 개발진도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우선이다. 정식 서비스 이후 개발할 계획이 있다.
 
감정 표현을 남발하여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고의로 경기를 지키는 일부 비매너 유저가 있다. 이를 제한하는 장치를 개발할 계획은 없는가?
 
벤 브로드: 이미 하스스톤에는 감정 표현을 남발하면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만약 상대의 감정 표현을 보고 싶지 않다면 차단할 수도 있다.
용우: 만약, 플레이 제한 시간 75초를 초과하여 턴이 자동으로 넘어가면 다음 턴은 15초밖에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로써 경기를 지연시키는 플레이도 제한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하스스톤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관전 모드가 없어서 진행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관전 모드의 개발 우선 순위는 어느 정도인가?
 
용우: 관전 모드도 정식 서비스 이후에 개발할 계획이다.
 
하스스톤은 운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스스톤을 e스포츠로 발전시키려면 운보다 실력에 승패가 좌우되어야 한다. 현재의 게임 모드를 보완하여 승패에 운이 미치는 영향을 줄일 생각은 없는가?

벤 브로드: 오히려 개발진들은 무작위성이 하스스톤의 꽃이라 생각한다. 포커도 운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사람에 따라 분명히 실력 차이가 있다. 하스스톤도 마찬가지다. 카드운과 유저의 판단력이 곧 실력으로 이어진다. 오히려 무작위성이 경기를 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흥미를 안겨주리라 생각한다. 꼭 e스포츠를 겨냥하지 않더라도 관전 모드나 의도하지 않은 게임 종료 이후 다시 접속하여 경기를 이어가는 등의 추가 기능을 개발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벤 브로드: 한국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여 기쁘고 흥분된다. 특히, 한국팬들이 선보일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
용우: 나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하스스톤을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하스스톤 개발팀은 규모가 작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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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2015. 04.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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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TC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워크래프트' 세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 전략 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카드를 펼쳐 주문을 시전하고 부하를 소환하여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을 조작하여 다른 유저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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