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출전, PSV 아인트호벤은 발베이크에 0:2 완패

▲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박지성

한국시각으로 3일 오전 0시 30분에 진행된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과 RKC 발베이크(이하 발베이크)의 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1라운드 경기가 발베이크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 날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해 12월 위트레흐트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4-3-3 포메이션의 한 축을 맡은 박지성은 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플레이로 팀 공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결정적인 순간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지성은 전반 31분 멤피스 데페이에게 전진 패스를 건네준 것 외에는 공격 전개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경기들에서 득점에 연관되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지성의 침묵과 함께 PSV의 공격진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 PSV는 볼 점유율 71%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상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발베이크의 역습에 후반 9분과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은 '후스코어드'가 매긴 평점에서 6.3점을 받았다. 이 수치는 오늘 2골을 내준 PSV의 골키퍼 조에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 최하위에 해당한다.

이 날 패배로 PSV는 승점 29점을 유지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6위에 오를 수 있었던 PSV는 이제 리그 8, 9위를 기록 중인 흐로닝언과 즈볼레(승점 28점)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한편, PSV는 다가오는 6일 리그 15위 캄부르와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13시즌 박지성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이번 겨울 로스터 패치를 통해 박지성은 다시 한 번 능력치 하락을 겪었다. 골 결정력을 제외한 공격 관련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스피드와 스태미너도 기존 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하향에 13시즌 박지성의 인기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능력치 변화가 없는 다른 시즌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스태미너가 건재하다. 따라서, 박지성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13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