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PSV 아인트호벤, 발베이크 잡고 6위 탈환 노린다

▲ 복귀 후 팀에 활력을 넣고 있는 박지성

한국시각으로 3일(월) 오전 0시 30분, 네덜란드 발베이크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과 RKC 발베이크(이하 발베이크)의 13-14 에레디비지에 21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AZ 알크마르(이하 AZ)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PSV는 이번 발베이크전을 통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PSV의 현재 리그 순위는 7위다. 8승 5무 7패를 기록 중인 PSV는 선두 아약스와의 승점차가 14점까지 벌어진 상태로 사실상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는 멀어진 상태다. 승리에 대한 동기가 줄어든 상태지만, PSV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와 순위 상승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맞붙는 발베이크는 PSV에게 나쁘지 않은 상대다. 현재 발베이크는 4승 7무 9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해 12월 15일 덴 하그전 이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전반기에 PSV는 발베이크에서 2:1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선수단의 자신감도 충분한 상태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의 합류도 발베이크전 승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의 장기 결장 기간 동안 순위가 급하락한 PSV는 그의 복귀 이후 3승 1패를 거두며 부활을 시작했다. 박지성이 복귀한 PSV는 미드필더에서의 볼 장악력이 살아났고, 이와 동시에 수비진에게 안정이 찾아왔다. 이제 공격진에 날카로움만 더해진다면, PSV의 상위권 진입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순위 상승을 노리는 PSV와 리그 6위 AZ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PSV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6위로 올라서며, 5위 헤렌벤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힐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발베이크전에서 패배할 경우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리그 8, 9위를 기록 중인 흐로닝언과 즈볼레가 모두 승점 28점을 기록하고 있어,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가 크게 변동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PSV에게 이번 발베이크전은 도약의 기회이자 추락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PSV의 기둥,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13시즌 박지성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이번 겨울 로스터 패치를 통해 박지성은 다시 한 번 능력치 하락을 겪었다. 골 결정력을 제외한 공격 관련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스피드와 스태미너도 기존 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하향에 13시즌 박지성의 인기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능력치 변화가 없는 다른 시즌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스태미너가 건재하다. 따라서, 박지성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13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