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만나는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1위 도약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4시 45분, 토트넘 핫스퍼 FC(이하 토트넘)와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만약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선두가 뒤바뀌게 된다. 또한 지난 12라운드에서 맨시티가 6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에 우승후보로 주목받던 토트넘은 지난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0-6 패배를 당한 뒤부터 급격하게 하락했다. 심지어 지난 12월에는 리버풀에게 0-5 패배를 허용하면서 감독까지 경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다행히 셔우드 감독 아래에서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비록 FA컵은 탈락했으나,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아데바요르와 에릭센이 골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키리케스까지 복귀해 수비가 강화되었다.

반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시종일관 강력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벌써 시즌 110호골을 기록했으며, 쿼드러플(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 캐피털 원 컵 우승)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의 이런 상승세는 폭발적인 공격력에서 나온 결과다. 아게로, 네그레도, 제코를 필두로 한 맨시티의 이번 시즌 공격력은 유럽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네그레도는 리그에서만 9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기가 따로 필요없는 맹활약이다. 

한편 맨시티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1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선두인 아스날이 23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만을 추가했다. 따라서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53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우뚝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