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와 재계약으로 바쁜 아스날, 인수설 뜬 사우샘프턴과 대결

오는 29일(수)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아스날 FC(이하 아스날)와 사우샘프턴 FC(이하 사우샘프턴)가 사우샘프턴의 홈구장인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St. Mary's Stadium)에서 경기를 갖는다. 사우샘프턴은 2013-14 리그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8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아스날은 여전히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맨시티, 3위인 첼시와의 승점 차이가 1~2점 밖에 나지 않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고 있는 토마시 로시츠키와의 재계약, 공격진 보강을 위한 독일 출신의 율리안 드락슬러와의 협상에 바쁜 가운데 아르센 벵거 감독과의 재계약도 임박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므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한다. 

현지 언론들이 벵거 감독이 아스날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하자 아스날의 대표이사 가지디스는 재계약 의지를 강하게 비추고 있다. 가지디스는 "우리는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고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벵거 감독이 받을 계약금은 2,400만 파운드(약 429억 원)에 달할 것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을 예상하고 있다.

▲ 아스날과 재계약 협의 중인 아르센 벵거 감독

한편 아스날은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사 '퓨마'와 손을 잡았다. 금일(28일) 아스날 대표이사 가지디스는 아스날 홈구장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간 3천만 파운드(약 540억 원)를 후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5년간 현물과 현금을 포함해 약 2,700억 원을 지원받는 아스날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2014년 7월부터 퓨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나서게 된다. 이는 아스날과 퓨마 모두에게 역사상 가장 큰 파트너십이다.

파트너십의 교체가 발표되자 '벵거 감독의 고장난 지퍼' 영상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리그 경기 중 벵거 감독의 코트 지퍼가 고장나 애를 먹고 있는 장면이 전파를 탄 적이 있는데 이후에도 수 차례 패딩이 고장나는 장면이 방송에 노출돼 '패딩의 악령'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다.

▲ 지퍼가 고장난 아르센 벵거 감독

한편, 사우샘프턴은 중국 다롄완다 그룹 회장이 1억 7500만 파운드(한화 약 3044억 원)에 인수 협상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왕젠린은 부동산 업체 오너로서 부동산, 호텔, 관광, 백화점의 4대 산업을 거느리고 있고 연수입 1,417억 위안(약 25조 2665억 원), 순이익 100억 위안(약 1조 7831억 원)을 넘어서는 중국 최고 부자이다. 

만약 사우샘프턴이 완다 그룹에게 인수된다면 과거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최강팀으로 급부상하리라 전망된다. 첼시는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이 인수하면서 최강팀의 반열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는 2008년 아부다비 왕가 출신이자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사장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를 하면서 최강팀으로 떠올랐다.

▲ 중국 최고 갑부인 다롄완다 그룹 회장 '왕젠린'

월콧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시오 월콧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월콧은 측면과 전방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선수로 높은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돌파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몸싸움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의 압박에 취약하며, 공중 장악 능력도 게임 내 최하 수준이다. 따라서, 윌콧은 베일, 헐크와 같이 피지컬을 앞세운 돌파보다는 개인기나 2:1 패스를 이용해 빈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적합하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