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윌셔 1골 1도움, 아스널 2:0으로 아스톤 빌라 제압하고 선두 탈환

 

한국 시각으로 1월 14일(화) 새벽 5시에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를 2대1로 무너뜨렸다.

 

이번 경기는 하루 먼저 21라운드 경기를 마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아스널이 리그 선두를 되찾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은 특유의 중원 장악 능력을 발휘하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기를 풀어갔다.

 

아스톤 빌라 역시 쉽게 골문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2분에는 아스널 수비수들이 패스 실수를 범하자 빠르게 공을 빼앗고 역습을 전개하여 기습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후에도 아스톤 빌라는 중원부터 수비진까지 선수를 촘촘하게 배치하여 골문을 잠그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아스널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몬레알이 올린 크로스 패스를 윌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여 골을 터뜨렸다. 윌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불과 1분 뒤인 전반 34분, 윌셔는 아스톤 빌라의 진영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고 전방 깊숙이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지루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여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 종료 이후 휴식 시간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아스톤 빌라는 후반전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고 후반 20분에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의 진영 오른쪽에서 공방이 오가던 도중 아스톤 빌라는 문전을 향해 크로스 패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벤테케는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다이빙 헤딩으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아스널은 당황한 듯 여러 차례 같은 전략에 휘둘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추가 실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공격 기회가 오는 대로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아스널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하루 먼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두 팀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고, 3위 첼시도 2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므로 안심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아스널의 박주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피파온라인3의 윌셔는 빠른 스피드, 정교한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패스 관련 능력치가 높아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여기에 적절한 공격 능력, 높은 체력, 넓은 시야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중원 어느 위치에 배치해도 빛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