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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비주류로 몰락한 타릭과 자이라 서폿


11월 27일(수) 시즌3 내내 비주류 챔피언으로 자리잡았던 ‘타릭’이 3.14패치로 상향되며 픽률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겨우 20일 만인 12월 18일(수)에 하향패치가 적용되었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픽률이 급격히 하락해 전체 챔피언 중 66위, 서포터 중 최하위로 다시 추락했다.


▲ 하향 패치로 다시 비주류 챔피언이 된 ‘타릭’
롤 배치 고사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3 대세 서포터로 자리잡았던 ‘자이라’도 11월 27일(수) 3.14패치로 주 공격 기술의 피해량과 기술 일부 능력치가 하향돼 타릭과 함께 비주류 챔피언 대열에 들어섰다.


▲ ‘자이라’도 롤 배치 고사에서 쓰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두 챔피언이 무엇이 바뀌었길래 이렇게 픽률이 급격히 떨어진 것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롤 배치 고사를 앞둔 유저들을 위해 서폿 타릭과 자이라의 하향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Q. 롤 배치 고사가 무엇인가?

A.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랭크 게임은 순위를 측정하는 경기로 일반 게임과 다르게 승패 시 점수와 순위가 주어진다. 이 점수는 처음에는 1,200점이 주어 지며 최종 점수에 따라 적당한 리그로 배치된다. 그리고 처음에 시작 점수를 정하기 위해 사전에 10경기 시험을 치르는 것을 롤에서는 '배치 고사'라고 부른다.


▲ 금주의 리그오브레전드 라인 별 BEST5 통계


방어력 계수가 반 토막 난 ‘타릭’


▲ 20일만에 다시 비주류 챔피언으로 추락한 '타릭'

타릭은 시즌3에는 모든 기술의 계수가 ‘주문력’인데다가 수치가 낮고, 근접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라는 점 때문에 비인기 챔피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시즌4에 3.14패치가 적용된 이후 기술의 계수가 ‘방어력’으로 바뀌며 픽률이 급상승 했고 주류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 픽률 조사 날짜: 2013년 11월 26일(화) ~ 2014년 01월 09일(목)


▲ 타릭의 픽률 변화

그러나 기쁨도 잠시, 타릭의 방어력 계수가 너무 높다고 판단한 라이엇게임즈는 상향한지 겨우 20일만에 대부분의 기술을 다시 하향했다. 특히, 주 공격 기술인 ‘보석학’과 ‘산산조각’의 방어력 계수를 0.3에서 0.2로 낮췄고, 방어력이 증가하는 오오라 계수도 0.1에서 0.05로 반토막냈다. 

12월 18일, 3.15패치 타릭 변경 내역:

보석학(지속 효과)
- 방어력 계수를 0.2로 낮추었습니다. (기존 0.3)

산산조각(W)
- 오오라 효과와 관련된 버그를 수정해 이제 12%로 정확히 적용됩니다. (기존 약 15%)
- 피해량의 방어력 계수를 0.2로 낮추었습니다. (기존 0.3)
- 기본 방어력 감소량을 5/10/15/20/25로 줄였습니다. (기존 10/15/20/25/30)
- 조각의 방어력 계수를 0.05로 낮추었습니다. (기존 0.1)

타릭은 기존에 방어력 아이템만 구매해도 순간 높은 피해를 적에게 줄 수 있어 타워 다이브(타워에게 공격 받으며 적을 공격)와 이니시에이팅(전투개시)을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번 패치로 대부분의 기술이 하향돼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고 픽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주 공격 기술인 ‘치명적인 꽃’의 피해량이 감소한 ‘자이라’


▲ 시즌4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픽률이 감소한 '자이라'

자이라는 시즌3에 최고 인기를 누리던 서폿 중 하나였다. 특히, 자이라만 몇 천 판을 플레이 한 ‘인간 자이라’ 유저의 룬과 특성이 유행하며 애니, 쓰레쉬와 함께 3대 서폿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자이라가 저레벨 견제 능력이 너무 강력하다고 판단한 라이엇 게임즈는 ‘치명적인 꽃’의 피해량, 사거리를 하향했으며 ‘맹렬한 성장’의 지속 효과인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능력까지 반토막냈다.

※ 픽률 조사 날짜: 2013년 10월 18일(금) ~ 2014년 01월 09일(목)


▲ 자이라의 픽률 변화

10월 31일, 3.13패치 자이라 변경 내역:

치명적인 꽃(Q)
- 사거리가 800으로 감소했습니다. (기존 825)
- 피해량을 70/105/140/175/210(+0.65 주문력)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 75/115/155/195/235(+0.6 주문력))

맹렬한 성장(W)
- 지속 효과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량이 2/4/6/8/10%로 줄었습니다. (기존 4/8/12/16/20%)
- 식물의 기본 피해량이 23(챔피언 레벨당 +6.5)로 바뀝니다. (기존 26(챔피언 레벨당 +6))
- 씨앗이 밟아 없앨 수 있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1.5초로 줄였습니다. (기존 3초)
- 사거리가 825로 증가했습니다. (기존 800)
- 드물게 스킬을 시전해도 씨앗이 식물로 자라지 않던 버그를 수정했습니다.

올가미 덩굴(R)
- 이제 공중에 띄운 적이 착지한 후에 기절 효과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 이제 올가미 덩굴을 시전하면 제대로 범위 내에 있는 식물이 격분합니다.

이와 같이 기술의 피해량이 사거리와 피해량이 감소하자 자이라 서폿의 가장 큰 장점인 초반 라인전 압도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맹렬한 성장’ 기술을 마스터 시 감소하던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에서 10%로 하향돼 이를 메우기 위해 일부 아이템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게다가 시즌4 패치 이후 특성이 모두 개편되면서 탱킹 자이라에게 최적화된 구성을 하기 어려워 진 점도 픽률이 하락한 원인 중 하나다.

그란비아의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요약: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 챔피언으로 자리 잡고 있던 ‘자이라’와 ‘타릭’이 기술 하향으로 비주류 챔피언으로 전락했다. 타릭의 경우 기술의 계수가 반토막나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고, 자이라는 주 공격 기술의 사거리와 피해량이 하향돼 픽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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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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