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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진출자에게 배우는 공격 루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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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개인전이 처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넥슨 아레나에는 정원을 훌쩍 넘는 7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피파온라인3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경기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은 대결은 B조 1경기였습니다. 나머지 3경기가 골 장면이 드물었던 반면, 김승진 선수와 정승우 선수는 5골을 몰아치며 난타전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승진 선수는 예선전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한 선수였기에, 팬들의 환호는 더욱 컸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김승진(Fever에이스) 선수를 만나 챔피언쉽 첫 승에 대한 소감과 공격적인 플레이의 노하우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챔피언쉽 개인전 B조에서 첫 승을 거둔 Fever에이스


▲ Fever에이스의 간단한 소개


▲ Fever에이스의 포메이션 및 공, 수 참여도


▲ Fever에이스의 선수 구성 및 세부 전술

현재 쓰리백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피파온라인3 초창기부터 UEFA 클럽을 동경해왔습니다. 특히 썸머리그 당시에 우승을 차지했던 ‘UnLMTD창연’님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UnLMTD창연’님의 전술을 사용해보고자 해서 쓰리백 포메이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크로스 플레이에 특화된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와 베일이 공을 받고 측면 돌파를 하면 공격수가 교차합니다. 그러면 저는 이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려 골을 넣거나, 반대쪽 측면에서 파고드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단점은 공격과는 반대로 상대방의 측면 돌파에 약합니다. 여기에 수비 라인 조정에 실패하면 공간을 쉽게 내줄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방금 크로스 플레이에 특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십 첫 득점은 중앙에서의 패스 연계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크로스 플레이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현재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포메이션의 특성상 주 공격 루트는 측면에서의 크로스입니다. 다만 최근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견제가 심한만큼 공격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면 후방으로 공을 돌리다가 공격형 미드필더(이하 CAM)에게 공을 연결합니다. 이러면 공격수들에게 공간이 많이 생기더군요. 


▲ CAM의 적절한 활용으로 만들어낸 첫 번째 골
그렇다면 중앙 공격과 반대로 크로스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크로스 플레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전방의 공격수 2명이 교차하는 타이밍에 맞춰 크로스를 올리는 방법을 주로 활용합니다. 일명 ‘학크’라 부르는 타이밍이죠. 


▲ 완벽한 크로스로 만들어진 결승골 장면


▲ 공격수들이 교차해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포메이션에서 핵심 포지션은 어디인가요? 

앞서 말한 CAM입니다. 포메이션의 특징상, CAM이 공을 어디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루트가 정해집니다. 따라서 저는 CAM으로 주로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중거리 슛으로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합니다. 지금 제 스쿼드에서는 07시즌 제라드나, 07시즌 앙리가 대표적이죠. 
상당히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압박과 적극성은 25, 심지어 팀 성향까지 한 단계 낮춘 상태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솔직히 제가 전술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썸머리그 당시, 'UnLMTD창연'님이 사용했던 전술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전술에 익숙해지기 위해 플레이 영상을 수도 없이 보며 연습했습니다. 

연습한 결과 압박과 적극성을 낮춰놓은 이유는 상대방의 역습을 최대한 안전하게 막기 위함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제가 수비가 아직 미숙해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비의 핵심이 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현재 수비의 중심은 13시즌 티아고 실바입니다. 피파온라인3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했던 선수인데, 정말 벽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키가 작아서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평균 이상의 속력과 다양한 특수 능력으로 팀에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최근 06시즌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혹시 기대하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대략적인 능력치만 보고 06시즌 네스타를 기대했습니다. 최근에 구매해 팀에 기용했는데, 전설의 선수와 유사한 체감이 느껴집니다. 빠른 발과 뛰어난 AI, 심지어 헤딩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06시즌 네스타의 육성이 완료되면 13시즌 티아고 실바와 교체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뇨. 육성이 완료되어도 티아고 실바를 뺄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처럼 티아고 실바와 네스타, 푸욜의 쓰리백을 꾸준히 활용할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달간은 순위경기 100위권 안에 진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십 16강에 진출하셨습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원래 순위경기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 챔피언쉽 진출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프라인 에선 대회장에서 대진표를 받자 ‘할 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 경기에 임했고, 결국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즉 승리의 원동력은 ‘자신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자신감을 위해서 경기 시작 전에 청심환을 먹기도 했습니다. 
청심환을 먹을 정도면 많이 긴장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떤 선수가 그렇게 긴장하게 만들던가요? 

마지막 상대였던 ‘Nemesis정찬희’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불리한 출발을 했어요. 2세트에서도 전반전에 골을 허용하고는 ‘졌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나마 후반전에서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죠. 

마지막 3세트에서는 4골을 먼저 기록해서 승리를 굳히는 듯싶었는데, 곧바로 3골을 따라잡으시더군요. 마지막까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던 만큼 ‘Nemesis정찬희’님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치열한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만큼 본선 첫 승은 매우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시 기분이 어땠나요?

일단 너무 기뻤습니다. 16강은 조별 리그로 치러지는 만큼 1번의 승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1승을 거두고 출발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제 2경기가 남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남은 2명의 선수가 모두 MaJor 클럽 출신이에요. 혹시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플레이가 있나요?

다음 상대인 ‘MaJor프리’님과는 순위경기에서 종종 만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긴 적이 없어서 다음 경기가 매우 긴장됩니다. 아직 특별히 준비한 플레이는 없고, 목요일에 있을 경기를 보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쉽 남은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부탁합니다.

이렇게 큰 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이 처음인데다, 쟁쟁한 분들이 많아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SANAI아부지꺼’님과의 첫 경기 전날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어요.

그래도 첫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 관람객에게서 ‘괜히 왔네’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UEFA 클럽과 Fever 클럽에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유저분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또한 제 도전에 많은 도움과 응원을 남겨준 UEFA 클럽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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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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