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2연패 당한 리버풀, 헐시티에 지난 패배 설욕할까

▲ 조기 복귀가 예상되는 스티븐 제라드 (이미지 출처: UEFA.com)

최근 기세가 꺾인 리버풀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상대는 갚아야 할 것이 있는 팀 헐시티다.

한국시각으로 1월 2일(목) 오전 0시, 잉글랜드 얀필드 경기장에서 리버풀과 헐시티의 13-14 시즌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0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약 한 달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이다. 리버풀과 헐시티는 지난해 12월 1일 진행된 EPL 1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으며, 헐시티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3-1 완승을 거두었다. 수 년만에 정상을 노리던 리버풀은 헐시티전 패배로 2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현재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리버풀은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18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승점을 날렸고, 첼시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전까지 12월 리그 일정에서 4승 1패의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지만, 지난 2경기 패배로 그 빛이 바랜 상황이다.

연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얇은 선수층이다. 리버풀은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스터리지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꾸지 못하는 상태며, 일부 선수들은 진통제를 맞은 상태로 출전을 감행하고 있다. 첼시전 패배 이후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선수단 균형이 부족하다. 맨시티, 첼시와 달리 우리는 얇은 선수단으로 시즌 전체를 보내야 한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다니엘 스터리지

리버풀에게 이번 시즌은 상당히 중요하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상위권 진입이 가능한 시즌이며, 스쿼드 보강을 위해선 이적 대상 선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리버풀이 'EPL 빅4'에 재진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그 하반기 일정이 시작되는 1월, 리버풀은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들이 잡혀있다. 이번 헐시티전을 시작으로 6일에는 하부리그 소속인 올덤과 FA컵 64강전을 진행하며, 그 이후엔 하위권 팀인 스토크시티, 아스톤빌라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월의 마지막 경기로 현 리그 4위 에버튼전이 잡혀있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후 일정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헐시티전에서 제라드의 조귀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제라드는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상 이전까지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제라드의 복귀는 리버풀의 얇은 선수층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편, 리버풀과 대결하는 헐시티는 지난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등한 경기를 펼치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풀럼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 껏 끝어올린 상태다. 당시 경기에서 헐시티는 후반에만 6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조기 복귀 예상되는 제라드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07시즌 제라드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 제라드는 기본 카드인 13시즌을 포함해 총 4개가 존재한다. 이 중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것은 07시즌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높은 피지컬을 가졌으며, 2선에서의 공격 능력은 게임 내 최상급이다. 또한, 13시즌과 달리 로스터 패치를 통한 능력치 변동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07시즌 제라드의 인기 몰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