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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위닝에 이어 피파온라인3도 석권한 실력자 Cezmh의 Q수비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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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최초의 정규 리그 챔피언십의 막이 올랐습니다. 챔피언십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개인전과 팀전을 번갈아가며 오는 3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챔피언십 개막과 함께 새로운 신성들이 순위경기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Cezmh도 최근 순위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유저입니다. 특히 위닝 일레븐 클럽 대항전을 비롯해 개인전에서 우승을 수 없이 기록한 '축구 게임 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3 순위경기에서 2,700점을 돌파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Cezmh의 간단한 소개 (클릭하면 방송국으로 이동됩니다)


▲ Cezmh의 포메이션과 선수 참여도


▲ Cezmh의 세부 전술 및 선수 목록

대세라 불리는 4-1-1-4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이 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공, 수 양면에서 강력하다는 사실입니다. 측면 윙어들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기 때문에 언제나 수적 우위에 설 수 있지요. 다만 중앙 돌파를 막아내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포메이션의 특성상 공간이 많아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죠. 양날의 검과 같은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에 있어 강점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공격 전개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 편인가요?

저는 패드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크로스 플레이를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 2명의 폭을 좁혀놓고, 2:1 패스를 활용해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또한 보디 페인트와 스킬 드리블을 활용해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 C나 E(패드는 LB, 혹은 RT)를 활용해 멈췄다 가는 플레이를 가미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멈추고 공을 뒤로 뺀 다음 움직이는 플레이는 상대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쉽게 흩트릴 수 있다
중앙 돌파 위주로 공격을 펼쳐나간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공격의 핵심 선수는 누구인가요?

포메이션의 유일한 중앙 미드필더인 ‘지코’입니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양발 선수라는 특징과 1레벨 1강화 기준으로 몸싸움 능력치가 80을 넘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 브라질의 하얀 펠레라 불렸던 '지코'

사담을 넣자면 제가 위닝을 즐길 때 가장 선호하던 선수가 ‘지단’이었어요. 제라드가 거칠고 둔탁한 강함이라면, 지단은 부드러운 강함이었죠. 하지만 피파온라인3에는 지단이 구현되지 않아서 그 대체 선수로 지코를 선택했습니다. 아마 현재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지코를 따라올 선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 포메이션은 크로스에 특화된 포메이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위닝을 즐길 때의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크로스를 아예 쓰질 않았는데, 피파온라인3에서도 그 습관이 이어진 거죠. 다만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교차하는 타이밍에는 종종 크로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 때 크로스를 올리면 사기에 가까운 확률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수비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중앙 돌파를 선호한다고 했으니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혹시 중앙에서의 2:1 패스와 보디 페인트를 막는 방법이 있나요?

수비는 위닝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Q 수비(패드는 B)를 활용하는 게 정답이죠. 상대방이 움직일 경로를 예측하고, 그 주변의 패스 경로를 차단합니다. 그 다음 Q를 누르는 게 수비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페널티 에어리어나 외각에서는 주로 개인기로 돌파합니다. 이럴 때에는 C(패드는 LT)를 활용해 상대방을 견제하다 틈을 봐서 공을 빼앗습니다.
Q 수비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초보들은 Q 수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빈 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도 아직 피파온라인3의 수비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실수를 범할 때도 있고, 상대방의 환상적인 공격에 넋을 놓을 때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로빙 스루(QW, 패드는 LB+Y) 수비에는 오히려 Q가 악효과를 유발한다는 사실입니다. 


▲ 매우 위협적인 공격 루트 '로빙 스루', 이 때 Q를 누르면 쉽게 골을 허용할 수 있다

흔히 중앙이나 외각에서 조금씩 전진하면서 로빙 스루 찬스를 노리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 때 Q를 누르게 되면 바로 공간을 내주게 되고 실점으로 이어지죠. 따라서 로빙 스루 찬스라고 생각되면 절대로 Q를 누르시면 안됩니다. 이 때는 그냥 선수를 최대한 안쪽으로 당겨서 수비하는 게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중앙 돌파는 Q 수비로 막는다고 말했는데, 크로스 플레이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크로스 플레이도 마찬가지로 Q 수비로 대처합니다. Q를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밀어낸다는 표현이 적절할 거예요. 크로스를 올리는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크로스 직전에 슛 페이크나 보디 페인트로 방향을 바꾸는 게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크로스 플레이를 막아낼 수 있죠.

우선 Q를 눌러 상대의 정면을 수비수로 막아냅니다. 그리고 제가 움직이는 선수를 활용해 보디 페인트로 방향을 바꿀 장소에서 대기합니다. 이렇게 하면 크로스를 올리기는커녕, 제게 공을 바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로빙 스루나 얼리 크로스를 쉽게 허용하진 않나요?

지금 사용하는 전술은 'SANAI눈물'이 만든 전술입니다. 전술연구가답게 제게 딱 맞는 전술을 만들어줘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려하시는 바와 달리 '적극성'을 1로 낮춰놨기 때문에 로빙 스루에 쉽게 뚫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늘 로빙 스루 상황에서는 중앙 수비수 1명을 뒤로 빼두는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오프사이드 상황은 제가 일부러 앞으로 나가서 수비하지 않는 이상 거의 나오질 않습니다. 다만 체감상 '자유로움'으로 뒀을 때보다 자리를 잘 잡아준다고 생각되네요.
그럼 이제 콘텐츠에 대해 물어볼게요. 피파온라인3가 겨울에 로스터 패치를 비롯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제가 순위경기만 즐기기 때문에 ‘컵 대회’는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만 실제 선수 기량을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놓는 ‘로스터 패치’와 선수를 더욱 멋지게 꾸미게 도와주는 ‘라커룸’은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긴 팔의 매력 아시잖아요.


▲ 다양한 타입의 유니폼을 입힐 수 있는 '라커룸'
위닝을 즐겨본 유저 입장에서 바라본 피파온라인3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라이선스 차이죠. 이 라이선스 차이가 피파온라인3를 최고의 축구 게임으로 발돋움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위닝은 ‘첼시’를 ‘런던 FC’로 표현하는 등 라이선스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죠.


▲ 피파온라인3의 다양한 라이선스. 
최근에는 중남미 3개국(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1부 리그의 라이선스도 추가했다
이번에 새로운 엔진으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위닝을 즐겼던 입장에서 다시 즐겨볼 생각이 있나요?

지금 피파온라인3의 순위 경기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닝에 다시 적응하고 즐기는 노력을 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감독 정보의 한줄 소개에 인터넷 방송국 주소를 적어뒀어요. 이 기회에 방송 소개를 한다면?

방송을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방송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시더군요. 특히 시청자들과 이야기하면서 플레이하니깐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직 방송 초보라 서툰 편이지만 꾸준히 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저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사실 스포츠 게임을 기분 좋게 즐기기란 어렵습니다. 현실은 물론 게임에서도 졌을 때 아쉬움을 느끼는 건 어느 유저나 마찬가지니깐요. 그래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니깐,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웃으면서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3를 처음 배우시거나 위닝에서 넘어온 유저분들은 제 방송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플레이하면 금방 적응되시리라 장담합니다. ‘멘붕도 둘이 하면 낫다’는 말처럼 피파온라인3는 친구와 같이 즐겼을 때 가장 즐거운 게임이에요.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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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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