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콤보 공략] 전사의 후반 필살 전략 '진격의 거인' 콤보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2013.12.31 09:18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비공개 테스트가 막바지에 이른 현재까지 전사는 전략 정보가 부족한 직업이다. 각종 대회에서 뚜렷한 입상 성적도 없고 등급전 상위 단계에서 승률도 낮아 유저들이 주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명 '진격의 거인' 콤보라 불리는 전략이 인기를 얻으며 전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단 한 턴만에 상대 영웅을 제압하는 전사의 강력한 전략, '진격의 거인' 콤보에 대해 알아보자.

덱 전략부터 콤보 사용법에 이르기까지 하스스톤의 공략 정보는 게임메카 '콤보 공략'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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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턴만에 상대 영웅을 처치하는 '진격의 거인' 콤보

▲ 아무리 불리한 상황도 거인을 앞세워 단숨에 역전할 수 있는 '진격의 거인' 콤보

진격의 거인 콤보란 8의 공격력을 지닌 '용암거인'과 필드의 모든 아군 하수인에게 돌진 능력을 부여하는 '전쟁노래 사령관' 조합으로 상대 영웅에게 막강한 피해를 주는 전략이다. 진격의 거인 콤보를 사용하면 위의 사진처럼 자신의 영웅은 생명력이 3에 불과하고 상대방은 전혀 피해를 받지 않은 상황에도 역전이 가능하다. 이어서 진격의 거인 콤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카드와 세부 전략을 자세히 알아보자.

진격의 거인 콤보 핵심 카드 3종에 주목하라

진격의 거인 콤보의 첫 번째 핵심 카드는 '용암거인'이다. 용암거인은 영웅이 피해를 받을수록 필요한 마나 소모량도 감소하여 생명력 10 이하부터 비용 없이 소환할 수 있다. 이는 콤보 전개를 위해 중요한 조건이므로 또 다른 거인류 카드인 '산악거인', '바다거인'으로는 전략을 완성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 콤보 완성을 위한 첫 번째 준비물 '용암거인'

두 번째 핵심 카드는 필드의 아군 하수인 전원에게 돌진 능력을 부여하는 '전쟁노래 사령관'이다. 전쟁노래 사령관을 통해 용암거인의 막강한 화력을 소환과 동시에 상대 영웅에게 작렬시킬 수 있다. 이처럼 상대가 예상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전쟁노래 사령관은 진격의 거인 콤보를 노리지 않더라도 모든 전사 유저가 선호하는 필수 카드다.

▲ 필드의 아군 하수인 전원에게 돌진 능력을 부여하는 '전쟁노래 사령관'

진격의 거인 콤보의 마지막 핵심 카드는 '젊은 양조사'다. 젊은 양조사는 필드의 아군 하수인 하나를 카드로 회수하는 효과가 있다. 젊은 양조사로 용암거인을 회수하고 소환하기를 반복하면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 영웅을 여러 차례 공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상대 영웅을 한 턴만에 눕히는 전략이 진격의 거인 콤보의 핵심이다.

▲ 진격의 거인 콤보의 마지막 핵심 카드 '젊은 양조사'

자신의 생명력이 10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

▲ 진격의 거인 콤보로 불리한 상황을 단숨에 역전하는 전사의 경기 영상

진격의 거인 콤보를 전개하려면 전사의 생명력이 10 이하에 도달하여 용암거인을 마나 소모 없이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 전쟁노래 사령관과 젊은 양조사만 2회 소환해도 마나 소모량 합계가 7에 이른다. 즉, 용암거인 소환에 마나 2 이상을 소모한다면 공격 횟수에 제약을 받게 된다. 최대한의 화력을 발휘하려면 반드시 용암거인을 마나 소모 없이 소환할 수 있는 시점까지 기다리자.

이후 전략은 간단하다. 위의 영상 후반에 나타난 대로 전쟁노래 사령관을 필드에 배치하고 용암거인을 소환하여 상대 영웅을 공격한다. 이후 젊은 양조사로 용암거인을 회수하고 다시 소환하기를 반복하면서 상대 영웅을 쓰러뜨리자. 만약 용암거인과 젊은 양조사 카드를 2장씩 지닌 상황에서 콤보를 전개하면 총 4회 공격으로 32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상대 영웅의 생명력이 30이라도 단숨에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이다.

물론 이처럼 일부 카드에 의존하는 전략에는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진격의 거인 콤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주의 사항과 응용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주의 사항 및 응용 전략

진격의 거인 콤보의 첫 번째 약점은 후반까지 용암거인, 전쟁노래 사령관, 젊은 양조사 3종의 카드가 갖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초중반에는 전리품 수집가, 풋내기 기술자, 노움 발명가 등 카드를 지급하는 중립 하수인 위주로 소환하며 핵심 카드가 손에 들어오길 기다리자.

특히, 전용 주문 카드 '방패 막기'를 추천한다. 방패 막기를 사용하면 카드 1장을 뽑으면서 방어도가 5증가한다. 진격의 거인 콤보를 사용하려면 전사의 생명력을 10까지 낮춰야 하는데 이때 상대방의 맹공에 쓰러질 위험이 있다. 방패 막기로 방어도를 높이면 전사의 생존에 도움이 되므로 카드 수급과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카드 한 장으로 두 가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패 막기'

진격의 거인 콤보를 전개할 때 상대의 필드에 도발 능력을 지닌 하수인이 있다면 영웅에게 화력을 집중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기 카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전사가 직접 무기로 도발 능력을 지닌 상대 하수인만 처치하면 임무 완수다. 콤보 전개 이후 상대 영웅의 생명력이 남았을 때 전사의 공격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무기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해적' 계열의 중립 하수인을 함께 조합하자. 해적들은 무기를 착용하면 추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아 전사와 궁합이 좋다. 무기 공격력만큼 소환에 필요한 마나가 감소하는 '공포의 해적', 무기 공격력만큼 추가 공격력을 얻는 '붉은해적단 약탈자'가 유용하다. 특히, 붉은해적단 약탈자는 '아케이나이트 도끼'를 장비한 경우 공격력이 7까지 증가하므로 용암거인에 필적하는 화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콤보의 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