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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결승, 치열했던 무왕의 탄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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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은 12월 29일 오후 6시, 곰TV 스튜디오에서 '비무제: 2013 무왕 결정전(이하 비무제)' 결선을 진행했다. 이번 비무제는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 지금까지의 비무를 총결산하는 유저들의 축제다. 또한 기존과 다르게 '비무제 표준 능력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아이템 등급 여부에 상관없이 박진감 넘치는 PvP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늘 결선에는 12월 한 달간 치러진 오프라인 예선과 온라인 본선을 이기고 올라온 8명의 승부사가 자리했다. 또한 1,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좌석을 가득 채우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강 1경기, 그렇슴(기공사) vs x미야모토 뉴뉴x(검사)

1세트는 'x미야모토 뉴뉴x'의 화려한 연계로 상대 기공사 '그렇슴'을 압도했다. 'x미야모토 뉴뉴x'는 상대 '그렇슴'의 거리를 벌리기 위한 움직임을 끊임없이 따라 붙으며 결선의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2세트는 '그렇슴'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1세트와는 다르게 상대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하는 운영을 선보이며 'x미야모토 뉴뉴x'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그리고 마지막에 'x미야모토 뉴뉴x'의 승부수를 간발의 차이로 피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역시 검통령 'x미야모토 뉴뉴x'의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2세트의 부진은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듯이 화려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그렇슴'은 'x미야모토 뉴뉴x'의 오연베기를 튕겨내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으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8강 첫 번째 경기의 두 승부사


▲ '그렇슴'은 2세트에서 분전 끝에 1승을 거뒀다. 하지만 3세트 패배로 4강 진출이 무산되었다

8강 2경기, 명불돌깡패(권사) vs 유아독존 게장(린검사)

1세트는 압도적인 '유아독존 게장'의 승리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회천령'을 사용한 '유아독존 게장'은 돌진에 이은 화려한 공중 연계로 '명불돌깡패'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명불돌깡패'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끊임없는 '유아독존 게장'의 공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진행된 2세트도 압도적이었다. '명불돌깡패'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기도 전에 '유아독존 게장'의 화려한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기 전에 '유아독존 게장'이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 많은 권사 유저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선에 진출한 '명불돌깡패'


▲ 하지만 '유아독존 게장'의 클래스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8강 3경기, 난역시굉장해(암살자) vs 건방진아기(암살자)

결선 3경기는 동일 직업(암살자)의 경기였다. 재미를 보장하는 암살자들의 대결인 만큼 양 선수는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건방진아기'는 '심장찌르기'와 '연화난무' 수련을 선택하면서, '진천뢰'를 선택한 '난역시굉장해'와 차별점을 가졌다. 그리고 1세트에서 적절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서로 은신을 사용하면서 경기장에 아무도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반면 2세트는 '진천뢰'를 선택한 '난역시굉장해'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은신없이도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진천뢰'의 특성상, 언제나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3세트에서는 '난역시굉장해'의 본 실력을 볼 수 있었다. 2, 3회 비무연 우승자라는 명성답게 안정적인 운영과 빠른 공격 연계로 '건방진아기'와의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다. '건방진아기'는 초반 벌어진 체력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 같은 직업 간의 첫 번째 대결


▲ 두 직업 모두 암살자인 관계로 경기장에 선수가 보이지 않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8강 4경기, 정무 관우(역사) vs 멋지시나(역사)

4경기는 3경기와 마찬가지로 역사 직업 간의 경기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양 선수는 본선에서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무 관우'는 '철벽'을 활용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인 반면, '멋지시나'는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더블 녹다운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무제에서 가장 생존력이 뛰어난 직업이 서로 맞붙는 만큼 1세트부터 매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정무 관우'는 '열화륜'과 '넉백 탈출기'를 선택하면서 차별화를 노렸다. 반면 '멋지시나'는 기존과 같은 수련 트리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는 '정무 관우'가 다소 유리했다. 체력 차를 크게 벌렸으며 '열화륜'과 '넉백 탈출기'를 활용해 변칙적인 플레이를 노렸다. 그러나 경기 중반 '멋지시나'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양 선수는 경기 시작이 종료되기 전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1세트를 무승부로 종료했다. 

특이한 점은 무승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는 사실이다. 이는 양 선수가 서로 시간을 끄는 전술이 아니라 끊임없는 공격을 펼친 덕분이었다. 

이후 진행된 2세트에서도 초반에는 '정무 관우'가 공격을 이어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1분 만에 상대의 체력을 50% 이하로 만들며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간 것이다. '멋지시나'는 '정무 관우'의 탈출기가 없는 상황을 노려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정무 관우'의 운영 흐름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이어진 3세트도 '정무 관우'의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멋지시나'가 경기 도중에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관람객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으나, '정무 관우'의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서진 못했다.


▲ 8강 마지막 경기의 두 승부사


▲ '멋지시나'가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서진 못했다

4강 1경기, x미야모토 뉴뉴x(검사) vs 유아독존 게장(린검사)

4강 1경기에서는 검사를 대표하는 'x미야모토 뉴뉴x'와 린검사를 대표하는 '유아독존 게장'이 맞붙었다. 양 선수 모두 최고의 실력자로 소문난 만큼, 치열한 공방전과 신경전을 벌이며 승패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3회전에서 'x미야모토 뉴뉴x'가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고 폭발적인 연계 공격을 가하며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 검사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두 승부사


▲ 상대를 벽에 몰아넣고 끊임없이 공격을 몰아친 x미야모토 뉴뉴x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4강 2경기, 난역시굉장해(암살자) vs 정무 관우(역사)

4강 2경기는 '난역시굉장해'와 '정무 관우'의 대결로 진행되었다. 시종일관 팽팽했던 접전은 이번 결선 최초의 연장전까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았고, 결국 양 선수는 모두 판정을 기다리는 상황에 부닥쳤다. 

그리고 심판진들의 판정 끝에 '정무 관우'가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8강 경기와는 다르게 상대와의 거리를 끊임없이 좁히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이 심판진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덕분이다. 


▲ 4강 2번째 경기, 관람객들은 암살자의 판정승을 예상했으나


▲ 예상 외로 '정무 관우'가 파상공세를 펼치며 판정승을 거둔다


3,4위전, 유아독존 게장(린검사) vs 난역시굉장해(암살자)

결승에 앞서 진행된 3,4위 전에서는 '유아독존 게장'과 '난역시굉장해'가 서로 맞붙었다. 과거 '난역시굉장해'에게 쓰라린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유아독존 게장'은 경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화려한 연계 공격을 펼치며 시종일관 '난역시굉장해'를 압박했다. 결국 '유아독존 게장'은 1세트를 제외한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비무제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 지난 비무연 우승자들의 비무제 3,4위전 대결


▲ 시종일관 공격 일변도로 경기에 임한 '유아독존 게장'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결승, x미야모토 뉴뉴x(검사) vs 정무 관우(역사)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비무연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두 선수가 서로 맞붙었다. 이번 비무제를 마무리 짓는 경기인 만큼, 팬들은 팽팽한 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파상공세를 몰아친 'x미야모토 뉴뉴x'의 압승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됨에 따라 2경기를 먼저 빼앗긴 '정무 관우'는 '열화륜'과 '철벽'을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친 'x미야모토 뉴뉴x'를 쓰러트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지난 비무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두 실력자들의 결승 대결


▲ x미야모토 뉴뉴x는 결승전의 긴장감 속에서도 '번개 베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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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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