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선덜랜드,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와 코리안 더비 성사되나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3.12.28 16:38

한국 시각으로 12월 29일(일) 오전 02시 30분,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 AFC(이하 카디프)’가 홈구장 ‘카디프 스티 스타디움’에서 기성용이 선발 선수로 활약 중인 ‘선덜랜드 AFC(이하 선덜랜드)’와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한국 선수들이 주전선수로 포함된 두 팀의 경기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것인지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화) 강팀 첼시에게 2:1로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27일(금)에는 무패행진으로 승승장구하던 에버튼까지 1:0으로 잡아냈다.

또한, 에버튼 전에서 패널티 킥 골을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끈 기성용의 활약도 돋보인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 새로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이 역할을 공격적으로 변화시키며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득점력이 리그에서 13점으로 가장 낮던 선덜랜드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할 일이다.

기성용은 ‘더 쉴즈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순위표에서 격차가 크지 않은 카디프 시티와 아스톤 빌라전은 매우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한다. 에버튼 같은 팀을 상대로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성용

공격력 상승뿐만 아니라 핵심 미드필더 ‘리 캐터몰’을 중심으로 짜인 선덜랜드의 수비력 또한 일품이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 동안 단 한 골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 첼시전에서 ‘리 캐터몰’의 자살골이 유일한 실점이다

최근 4경기 동안 공격수에게 득점을 뺏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반면, 개막 후 꾸준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카디프는 선수와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말키 맥케이’ 감독이 경질되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라는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26일(목)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3:0으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구심점을 잃은 카디프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많은 축구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 김보경의 선발 출전도 사실상 불투명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2월29일(일) 오전 02시 30분

장소: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2013년 12월 29일 기준 양 팀 리그 성적>

선덜랜드 AFC: 3승 4무 11패 승점 13점 (20위)

최근 경기 결과: 무패패무승무승

카디프 시티 AFC: 4승 5무 9패 승점 17점 (16위)

최근 경기 결과: 무패무패승패패

선덜랜드 중원의 핵심 '기성용'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기성용의 피파온라인3 20레벨 1강화 능력치

(기성용 능력치 자세히 보기: [클릭])

피파온라인3의 기성용은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팀 볼 배급과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슛 능력치가 높아 2선에서 기습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13시즌 하반기 로스터 패치로 대부분의 능력치가 크게 하락해 핵심 미드필더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