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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특집] 피파온라인3의 2014년 키워드,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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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온라인3 e스포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챔피언십'


올 한해 피파온라인3는 매월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해 콘텐츠 추가, 발전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정식 오픈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온라인 스포츠 게임 부분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28일, 피파온라인3는 첫 번째 공식 방송 대회인 '챔피언십' 본선 리그를 시작하며 e스포츠 진출의 서막을 준비 중이다. 물론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는 한 순간에 진행된 것이 아니며, 일련의 과정을 통한 준비 기간을 가졌다. 과연 그 시작은 어떠했고, 앞으로 진행될 '챔피언십'의 모습은 어떠한 지 알아보도록 하자.



'관전 모드'로 시작된 e스포츠 예고



▲ 2013년 4월에 업데이트된 관전 모드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는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업데이트된 '관전 모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전까지 피파온라인3는 PVP와 PVE 모드만 구현되었을 뿐,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 따라서,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는 오로지 게임을 하는 유저가 직접 녹화한 영상을 감상하는 수 밖에 없었고,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하지만, 관전 모드 업데이트 이후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어 유저들의 호평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 뒤에는 관전자가 게임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심판 모드'가 업데이트되어 이후 대회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첫 공식 대회 '섬머리그' 진행



▲ 섬머리그가 진행된 경기장 풍경


앞서 언급한 관전 모드가 e스포츠의 기반 준비 과정이었다면, 지난 8월에 진행된 '섬머 리그'는 시작 단계라 볼 수 있다. '클럽 대항전(단체)'과 '순위경기 최강전(개인)'으로 종목을 나눠 진행한 섬머리그는 약 2개월 동안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1:1 순위 경기 최상위권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순위경기 최강전은 대회에 참여한 유저들 중 상당수가 앞으로 진행되는 챔피언십 본선 리그에 이름을 올려 '선수팜(farm)'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와 함께 섬머리그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대회 규정의 틀을 만들었으며, 스포TV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경기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등 방송 경기를 기반을 닦기도 했다.



▲ 피파온라인3 섬머리그 개인전 진행 화면



챔피언십 개막, 2014년 키워드로 예상되는 'e스포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e스포츠를 준비한 피파온라인3는 지난 10월 대규모 공식 대회인 '챔피언십'을 발족했다. 그 규모는 지난 섬머리그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으로, 총 상금 3억에 참가자만 30만명에 달했다. 그리고 3개월 간의 준비, 예선 기간을 거쳐 개인전 본선 진출자 16명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8개 팀이 확정되었으며, 이들은 다가오는 본선 리그 개막전에서 최강 자리를 건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 28일 개막되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본선 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신설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신논현역 인근 빌딩에 자리를 잡은 넥슨 아레나는 '용산 상설 경기장'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 이은 국내 3번째 e스포츠 경기장이다. 


넥슨은 지난 11월 개최된 미디어 쇼케스를 통해 앞으로의 e스포츠 계획을 발표하면서 넥슨 아레나에 대한 언급을 함께 했다. 당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경기장은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비슷한 규모이며, 피파온라인3는 물론 서든 어택, 카드라이더 등 자사의 게임들을 적극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게임 업계와 e스포츠 관계자들은 넥슨 아레나 개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e스포츠 시장의 열기에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넥슨 게임이 더해진다면, 제 2의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발맞춰 넥슨은 다가오는 28일 넥슨 아레나의 개관식을 진행하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8강을 시작으로 e스포츠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여기에 최근 게임 방송을 개국한 스포TV와 다시 한 번 협력 관계를 구축, 이에 대한 중계와 홍보 역시 탄탄히 진행할 예정이다. 



▲ 피파온라인3 중계를 맡은 SPOTV GAMES

(이미지 출처: SPOTV GAMES 채널 개국 스팟 유튜브 방송 캡쳐)


2014년 3월까지 진행되는 챔피언십은 스포TV와 함께 아프리카 TV, 유튜브, 네이버, 티빙 등 다양한 채널에 중계되며, 해설진은 e스포츠계 최고의 입담꾼으로 평가 받는 성승헌 캐스터와 장지현 SBS ESPN 축구 해설위원, 전 프로게이머 한승엽 해설이 맡는다.


이처럼 피파온라인3는 e스포츠 진출을 위해 다양한 부분을 준비했다. 여기에 챔피언십과 관련된 풍성한 유저 참여 이벤트도 마련, 대회 진행과 함께 시청자 형성을 위한 장치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e스포츠 진출은 쉽지 않은 길이다. 지금까지 많은 게임들이 e스포츠에 도전했지만, 몇몇 개를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만큼 성공 확률은 낮은 편이다. 


다만, 일정 궤도에만 오르면 게임의 수명은 확실히 길어지며, 이는 지난 e스포츠의 주요 게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피파온라인3가 과연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되는 e스포츠에서도 수확을 거둘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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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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