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16강 진출자에게 듣는 ‘슈팅 노하우’

/ 1

피파온라인3에는 수많은 고수 유저들이 있습니다. 지난 섬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UEFA창연(현 UnLMTD창연)'을 비롯해, 'Volition광마', 'UEFA부에노' 등 대회를 통해 알려진 고수들이 있는가 하면, 지난 <클럽하우스> 기사들을 통해 소개된 상위 랭커들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유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고수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 대상자인 'SaGunZa천재'는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재야의 고수입니다. 순위 경기에서는 크게 주목받은 적 없으나, KEG 광주 지역 예선 3위, 챔피언십 윈터 시즌 16강 진출 등 각종 대회에서 그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유저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스쿼드로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SaGunZa천재'를 만나 플레이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 SaGunZa천재의 소개


▲ SaGunZa천재의 포메이션과 공, 수 참여도


▲ SaGunZa천재의 주전 선수 명단


▲ SaGunZa천재의 세부 전술

이제는 대중화된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체감하는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공격수가 4명이나 있기 때문에 공격에 있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중앙과 윙어의 연계가 원활해 빠른 공격이 가능한 포메이션입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흔히들 역습에 특화되었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피파온라인3를 처음 하는 분들은 원활한 패스 플레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비 숫자가 적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격을 쉽게 허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파온라인3를 처음 접한 유저보다는 중수 이상의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포메이션입니다.
보통 4-1-1-4 포메이션은 크로스를 노린 포메이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윙어의 연계가 특징이라고 말하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다른 유저들의 포메이션에 비해 LW와 RW를 미드필더와 가깝게 배치했어요. 그 결과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 그리고 윙어 간의 패스 플레이가 수월해졌습니다. 이게 저만의 포메이션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과 윙어의 연계가 특징인 만큼 중앙 공격 위주로 펼쳐나가실 거 같습니다. 맞나요? 

보통 중앙 돌파 위주로 공격을 펼쳐나갑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앙 돌파를 쉽게 막아내는 유저분들이 늘어나 크로스 플레이, 혹은 측면 돌파도 섞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 돌파를 시도할 때는 주로 어떤 플레이를 펼치나요?

주로 2:1 패스와 삼각 패스를 활용해서 수비수들을 제칩니다. 개인기로는 보디 페인트만 쓰는 편이에요.
2:1 패스와 삼각 패스를 어려워하는 초보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노하우가 있다면 말해줄 수 있나요? 

흔히 초보 분들이 패스 연계를 자연스레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공을 받은 뒤 패스 경로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패스 연계를 100% 실패합니다. 따라서 원활한 연계 플레이를 원한다면, 패스 전에 미리 루트를 생각해야 합니다. 


▲ 기본적으로 패스 플레이는 미니맵을 주시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게 미니맵입니다. 선수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니맵을 반드시 주시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니맵에만 집중하면 선수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세부전술 설정에서 ‘위치선정’ 항목을 ‘조직적’으로 두고 있나요? 

아니요. 둘 다 ‘자유로움’으로 두고 있습니다. ‘자유로움’으로 두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구난방 해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움직임과 미니맵을 꼬박꼬박 확인한다면 금방 적응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중앙 공격이 막힐 때, 돌파구로 사용하는 ‘크로스 플레이’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노하우가 있나요?

사실 크로스는 그렇게 득점 확률이 낮은 플레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잘만 사용한다면 매우 위협적인 플레이자 득점 루트가 됩니다. 일명 ‘학크’를 활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요. 이를 활용하려면 전방의 두 공격수가 교차하는 순간을 노려야 합니다. 두 공격수가 교차하는 순간, 크로스를 올리면 앞으로 달려나가던 선수가 공을 받기가 훨씬 쉬워지죠.


▲ '학크'의 기본적인 방법

타이밍을 맞췄다면 이제 올리는 선수가 문제입니다. 주로 '학크존'이라 부르는 위치에서는 Q+A(패드는 LB+X)를 활용해 크로스를 올립니다. 그 외에는 상황에 따라 A, AA, AAA를 모두 활용합니다. 
그렇다면 크로스를 받았을 경우, 어떻게 마무리를 하나요?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슈팅을 합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1:1 찬스가 주어질 경우에는 주로 Z+D(패드는 RB+B), 혹은 DD(패드는 BB)로 짧게 차는게 효과적입니다. 흔히 말하는 감아차기 존에서는 Z+D를 활용해 감아차는 편이고, 키퍼가 앞으로 나와있다면 C+A로 뒷 공간을 노립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D와 DD를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 감아차기는 주로 골대 대각선 방향에서 성공 확률이 높다


▲ 땅볼슛이라 말하는 DD 슈팅, 낮고 빠르게 날아가기 때문에 득점 확률이 높다
D와 DD 슈팅에 대한 체감을 확실히 모르겠다는 문의가 종종 들어옵니다. 혹시 차이를 체감하나요?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DD 슈팅이 좀 더 빠르고 낮게 날아가기 때문에 상대 키퍼의 손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득점력을 높이고 싶다면 DD 슈팅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수비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포메이션의 단점을 수비라고 꼽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C(패드는 LT)와 Q(패드는 B) 수비를 병행합니다. 중앙 지역에서는 방향키로 패스 경로를 차단하면서 Q를 눌렀다 뗐다 하면서 견제합니다. 반면에 우리 진영 안에서는 Q를 자제하고 C와 방향키로 상대 선수들을 막아냅니다. 만약 측면 돌파를 수비할 경우에는 C로 패스 경로를 막아내고, Q로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수를 밀쳐냅니다. 
굳이 진영 안에서 Q를 자제하는 이유가 뭔가요?

Q를 마구 누르면 수비수가 원치 않게 뛰쳐나가 상대방에게 패스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 진영에서는 Q를 남발하기보다는 톡톡 누르면서 완급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D 수비는 얼마나 자주 활용하나요?

저는 개인기를 막기 위해 주로 D(패드는 A) 수비를 활용합니다. 물론 D를 계속 누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예측해 달려나갈 방향으로 D를 누르면 생각보다 쉽게 공을 뺏을 수 있습니다. 대다수 유저들이 보디 페인트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경험에 노력을 조금만 보태면 누구나 가능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보다 베디모와 보아텡 선수가 눈에 띕니다. 이 선수들을 특별히 애용하는 이유가 있나요?

사실 두 선수 모두 제 초창기 선수입니다. 당시 EP가 부족해 가성비를 기준으로 선택한 선수들이죠. 처음에는 모두 1강화 카드로만 사용하다가, 대다수의 능력치가 만족스러워 5강화까지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좋은 선수로 바꾸고 싶은데, EP가 여전히 부족하네요.


▲ 로스터 패치로 하향되었으나 5강화를 하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보아텡
또 다른 특징으로 07시즌 라모스가 측면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해 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원래는 라모스가 중앙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공중 볼 경합을 비롯해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부족함을 느낀 나머지, 양 선수의 위치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효율이 높아서 지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초보 유저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스쿼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전설 등급에 도전하는 초보 유저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사실 전설 등급에 오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E 달리기를 줄이고 패스와 공간을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여기에 보디 페인트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전설 등급은 금방 오를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다만 2,000점대 이상부터는 만나는 유저들이 모두 고수라는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무작정 QW를 남발하는 버릇을 버려야 합니다. 대신 짧은 패스와 크로스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하고, 자신만의 최적화된 득점 루트를 찾아낸다면, 더 높은 경지에 오르실 수 있을 거에요.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