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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폭풍같은 갱킹의 대명사 '푹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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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는 AOS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대회에서는 픽밴만 20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보여줘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다소 낮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AOS게임을 입문한 유저들에게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힌다. 이에 도타 2 게임메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도타 2를 배우는 코너를 마련했다. 오늘은 마나만 있으면 어디든지 이동하며 상대를 괴롭히는 '폭풍령'에 대해 배워보자.


 
스타일리쉬한 마법형 캐리 '폭풍령'

래디언트 진영의 영웅 '폭풍령'은 강력한 공격 마법을 보유한 지능 영웅이지만, 순간적인 누킹과 꾸준한 딜링이 좋으며 중후반 캐리 역할도 가능하다. 마나가 허용하는 한 거리 제한 없이 빠르게 이동 가능한 궁극기와 강력한 군중제어기를 가지고 있어 갱커과 전투 개시자 역할도 할 수 있다. 특히 궁극기는 거리 제한뿐만 아니라 쿨타임도 없기 때문에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 폭풍령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 폭풍령의 게임 내 모습


분신을 만들어 폭발시키는 지뢰형 기술, '정전기 파편'

'폭풍령'의 '정전기 파편'은 사용 시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 분신을 만든다. 이 분신은 1초 후 활성화되며 12초간 유지되는데, 범위 안에 적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폭발해 사라진다. 3.5초라는 짧은 쿨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시야를 밝힐 수도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오공'의 '분신'과 비슷하지만, '정전기 파편'은 은신이 되지 않고 구분하기 쉬우며 범위 안에 적이 있을 때만 폭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전기로 된 분신 지뢰를 만드는 기술 '정전기 파편'


적을 끌어오는 강력한 군중제어기, '전기 소용돌이'

'전기 소용돌이'는 적 단일 타겟을 자신에게 끌어오는 기술이다. '전기 소용돌이'에 당한 적은 움직임이 봉쇄되고 천천히 '폭풍령'이 있는 방향으로 끌려온다. 기술이 시전되고 있는 도중에 '폭풍령'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공격할 수 있지만, 3초간 이동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스카너'의 '꿰뚫기'와 비슷하지만, 사정거리가 더 길고 시전 후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는 점이 다르다.

▲ 적을 자신에게 천천히 끌고 오는 강력한 군중제어기 '전기 소용돌이'


일반 공격에 범위 피해와 둔화 효과까지 부여하는 '과부화'

'과부화'는 일반 공격을 강화하는 기술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면 효과가 발동하는 지속 효과다. 효과가 발동한 상태에서 일반 공격을 하면 타겟과 타겟 주변에 범위 피해를 주면서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감소시키는 둔화를 건다. '폭풍령'의 가장 핵심적인 딜링 기술로 궁극기를 포함한 다른 기술들과 연계하면 강력한 범위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반 공격으로 범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케일'의 '정의로운 분노'와 같지만, 기술 사용 시마다 한 번씩 발동한다는 점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이템 '광휘의 검'과 같다.

▲ 일반 공격을 범위 공격으로 만들어 주는 지속 효과 '과부화'


추격, 전투 개시, 도주, 빠른 이동 모든 상황에서 유용한 '번개 구슬'

6레벨에 배우는 궁극기인 '번개 구슬'은 사용 시 전기 덩어리로 변신해 지정한 위치로 날아가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이동한 거리가 길수록 피해가 증가하고 자신의 최대 마나량이 클수록 소모하는 마나도 커진다. 사거리 제한이 없는 글로벌 기술이지만,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마나를 소모하고 목표 지점으로 이동 도중 마나를 모두 소진하면 기술이 풀려버린다.

쿨타임이 없기 때문에 마나만 충분하다면 연속으로 사용 가능하다. 덕분에 배우게 되면 추격과 도주 능력이 대폭 상승하고, 전투 개시와 빠른 전장 합류가 가능해진다. 또한, 전면전 시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과부화' 효과를 계속 발동시킬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기술의 외형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케넨'의 '번개 질주'와 흡사하지만, 사용 방법은 '녹턴'의 '피해망상'이나 '아리'의 '혼령질주'와 유사하다.

▲ 폭풍령의 핵심 기술인 '번개 구슬'


'폭풍령'의 운영 방법,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전장을 휘젓는다!

'폭풍령'은 주로 미드 라인에서 활용되는데 궁극기를 배우기 전까지는 생존력과 갱킹 능력이 좋지 않다. 때문에 6레벨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파밍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6레벨이 되어 궁극기를 배웠다면 다른 라인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갱킹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갱킹을 성공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후반 라인전이 끝나고 전면전이 벌어지면 '폭풍령'은 팀의 조합에 따라 전투 개시를 하거나 대미지 딜링을 담당한다. 전투 개시를 맡는다면 '시바의 은총' 등의 방어 아이템이나, '칠흑왕의 지팡이', '린켄의 구슬'처럼 적의 기술을 방어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갖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팀에 다른 전투 개시자가 있다면 '증오의 꽃가지', '바이스의 낫'과 같이 마나 재생,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 장비와 '다이달로스', '묠니르'처럼 공격 속도와 피해를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을 장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만타 도끼', '분산의 검' 등 부가 효과가 뛰어난 공격 아이템을 장비해주는 것도 좋다.

'폭풍령'은 강력한 기술들을 보유한 대신 마나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궁극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궁극기를 사용할 마나가 없다면 생존력과 공격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궁극기 '번개 구슬'은 이동 거리에 따라 소모하는 마나가 증가하기 때문에 라인전이나 전면전에서 자신의 마나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 폭풍령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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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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