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 레버쿠젠은 소시에다드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확정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4시 45분, 레알 소시에다드(이하 소시에다드)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6차전 경기가 레버쿠젠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10점(3승 1무 2패)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샤흐타르(2승 2무 2패, 승점 8점)를 누르고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가능한 레버쿠젠은 시종일관 소시에다드를 압박했다. 전반 7분 시몬 롤페스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카스트로의 프리킥 슈팅 등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인 41분과 42분에는 손흥민과 라스 벤더가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후반 2분, 토프락의 결승골로 레버쿠젠이 앞서 나갔다. 토프락은 중앙 밀집 지역에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기적과도 같은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소시에다드의 반격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40분 중거리 슈팅, 후반 26분의 슈팅 등 끊임없는 공격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43분에는 특유의 단독 드리블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으나, 따라붙은 수비수에게 밀리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샤흐타르의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그 결과 조 2위였던 샤흐타르는 승점을 쌓지 못하고 레버쿠젠에게 밀리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무산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명단(A조~D조) A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레버쿠젠 B조 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미정 C조 1위: 파리 생제르맹 2위: 올림피아코스 D조 1위: 바이에른 뮌헨 2위: 맨체스터 시티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