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상위 랭커의 '2:1 패스' 중앙 돌파 노하우 공개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3.12.10 14:15

최근 피파온라인3에서 멋진 크로스 플레이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능력치가 높아지고 유저들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성공 확률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로스는 중앙 돌파에 비해 성공 확률이 낮고, 역습의 위험성이 높은 플레이입니다.

오늘 소개할 ‘SANAI클래스’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 중앙 돌파를 선택한 유저입니다. 특히 변형된 4-2-4 포메이션과 2:1 패스를 활용한 돌파는 고수라 할지라도 쉽게 막을 수 없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SANAI클래스’의 세부 전술과 2:1 패스, 개인기 노하우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SANAI클래스의 간략 소개

▲ SANAI클래스의 공수 참여도

▲ SANAI클래스의 선수 명단

▲ SANAI클래스의 세부 전술

최근 순위경기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비해 특별한 노하우가 생기셨나요?

처음에는 순위 경기보다는 친구들과의 플레이를 즐겼어요. 그러다가 순위 경기를 시작했는데, 다들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서 계속해서 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랭커 분들의 영상과 BJ섭이님 방송을 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SANAI 클럽에 가입한 뒤로 클럽원들에게 다양한 플레이를 배웠어요.

현재 4-2-4 포메이션을 변형(4-1-1-2-2)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포메이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이 포메이션은 패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공간 창출이 쉽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4-1-1-4 포메이션에 비해 윙어가 처져 있어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계가 더 뛰어납니다. 이로 인해 중앙 공격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수비가 문제가 되는데, 이 부분은 팀 전술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가 한 명뿐인데, 중앙 공격이 강점이라고 하셨어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일단 중앙 미드필더에서 양쪽 윙어에게 공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양쪽 윙어에게 수비수가 붙으면 다시 중앙으로 패스합니다. 이를 반복해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혼란시키고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2:1 패스로군요. 사실 초보 유저들은 2:1 패스를 하다가 공을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초보 유저분들에게 한가지 노하우를 말해줄 수 있나요?

초보 유저분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가 미니맵을 무시하는 겁니다. 일단 순위 경기보다는 리그 경기에서 미니맵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최대한 전력 질주(E, 패드는 RT)를 자제하면서 방향키로만 공간을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 랭커들의 경기에서는 미니맵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

▲ 이처럼 2:1 패스는 전진 패스만이 아니라 뒤나 옆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미니맵에서 상대 수비가 많이 모인 곳에는 패스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전진 패스가 아니라 뒤로 공을 보내 공간을 만듭니다. 이렇게 공간을 창출한 뒤에는 최대한 빠르게 공격을 이어갑니다.

최대한 시야를 넓게 봐야 한다는 말이네요. 그렇다면 전력 질주를 활용하는 빈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정면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력 질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초보 유저분들의 실수가 무조건 전력 질주를 누르는 겁니다. 이러면 상대 수비수에게 공을 너무 쉽게 빼앗깁니다. 따라서 전력 질주는 누르지 않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력 질주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현명하다

수비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로빙 스루로 공을 연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력 질주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Q를 활용해 AI 수비수를 붙이고, 다른 선수로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게 효과적이죠.

이는 아마 많은 랭커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력 질주를 자주 사용할 경우, 스태미너가 부족해서 후반 플레이에 지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전력 질주를 활용하지 않는 만큼, 다양한 개인기를 활용하시리라 예상됩니다. 주로 선호하는 개인기가 있나요?

주로 방향키와 EC(패드는 LT+RT)드리블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들을 제칩니다. 종종 Q(패드는 RT)로 공을 멈춘 다음 C(패드는 LT)를 활용해 공을 뒤로 빼거나, E(패드는 RT)를 눌러 상대 수비수를 등지면서 타이밍을 흩트려놓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개인기 ‘보디 페인트’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 Q와 C의 연계는 위처럼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흩트려놓을 수 있다

초보 유저분들은 Q(패드는 X)수비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혹시 자신만의 세팅법과 노하우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일단 ‘자동화 설정’ 옵션에서 ‘선수 자동 전환’ 항목을 1로 맞춥니다. 그래야 Q 수비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SANAI클래스의 '자동화 설정'

그리고 수비를 할 때 Q를 누르고 있는 건 안 좋은 습관입니다. 그냥 Q만 누르면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Q를 눌렀다 뗐다 해서 상대의 패스에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수비하면서 가장 막기 까다로웠던 공격 루트는 어떤 방향인가요?

빠른 패스와 크로스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유저들이 가장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크로스를 잘 활용하는 유저들은 중앙 공격도 강력합니다. 따라서 크로스를 대비하다가는 중앙 공격에 쉽게 뚫리기 마련이죠.

이런 유저들을 만나게 되면 측면을 내주더라도 중앙 수비를 단단히 하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득점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앙 수비만 철저히 하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겨울 업데이트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대하는 콘텐츠는 ‘컵대회’입니다. 사실 순위 경기가 안 풀릴 때는 따로 즐길 콘텐츠가 없습니다. 하지만 컵 대회가 추가되면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EP 보상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될 전망인 '컵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