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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3] 블레이즈의 엠비션, 결승전 1세트에서 니달리로 OMG 제압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3.12.01 19:02
12월 01일(일), 한국 국가 대표팀 'CJ Entus Blaze(이하 블레이즈)'가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3 그랜드 파이널(이하 WCG2013) 결승전 1세트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 'OMG'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 [패] OMG | vs | [승] CJ Entus Blaze |
|---|---|---|
| 탑 | ||
| 정글 | ||
| 미드 | ||
| 원딜 | ||
| 서폿 | ||
   | 밴 |    |
▲ CJ Entus Blaze vs. OMG(중국)의 WCG 2013 결승전 1세트 경기 결과
OMG는 레넥톤을 중심으로 오리아나와 피들스틱, 그리고 소나 장판 궁극기술을 활용해 한타 조합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은 트린다미어를 중심으로 스프릿 푸쉬를 하며 니달리를 활용한 포킹 대치 조합을 구성했다.
블레이즈는 라인을 스왑하고 누누와 트리다미어가 레드를 사냥한 뒤 2레벨을 달성하고 탑으로 4인 갱킹을 가는 전략을 시도했다. 이로써 레넥톤의 원활한 CS파밍을 방해하고 OMG보다 먼저 탑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블레이즈는 이에 멈추지 않고 누누와 쓰레쉬 2서포터를 활용해 탑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또한, 블레이즈는 정글러가 봇 타워를 철거하고 OMG의 봇 듀오가 마을로 돌아간 사이 경기시각 6분만에 드래곤을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양팀은 각 라인에서 팽팽한 대치 전을 펼치며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드래곤을 처치한 시간을 정확히 재고 있었던 블레이즈가 경기시각 12분에 드래곤 쪽에 매복을 했고, 시야를 확보 하기 위해 내려오는 OMG의 미드라이너 오리아나를 처치하며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렇게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블레이즈지만 OMG의 운영에 글로벌 골드차이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포킹 챔피언 조합을 선택한 블레이즈가 니달리의 창 투척을 활용해 대치상황에서 OMG의 챔피언들에게 꾸준히 피해를 줬고, 미드 타워를 철거하고 챔피언 2명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한타 싸움에서 이탈한 트린다미어가 봇 타워까지 압박해 철거하며 좀처럼 차이가 없던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이나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론 라인 앞에서 와드를 설치하던 쓰레쉬와 루시안을 OMG의 소나가 크레센도를 적중시켜 잡아냈다. 게다가 OMG는 봇 타워를 푸쉬하던 나머지 블레이즈의 챔피언 뒤를 쫓아 누누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엠비션의 니달리가 대치 상황에서 창 투척으로 OMG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잡아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블레이즈 쪽으로 뒤집혔다. 엠비션의 활약으로 블레이즈는 탑 2차 타워와 바론까지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다시 벌렸다.
이렇게 엠비션의 활약으로 블레이즈는 손 쉽게 OMG의 오브젝트를 하나 둘 파괴했고, 경기시각 37분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첫 승을 가져갔다.
한편,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트위치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결승전 경기는 12월 01일(일) 진행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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