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반 페르시 불참하는 맨유 vs 조 1위 노리는 레버쿠젠

 

한국 시각으로 11월 28일(목) 새벽 4시 45분, 레버쿠젠이 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불러들여 챔피언스 리그 32강 F조 5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맨유는 승리와 동시에 조 1위 확정, 레버쿠젠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한다. 16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에 나서는 맨유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걸림돌과 마주하고 있다. 특히, 핵심 공격수 반 페르시의 부상이 뼈 아프다. 반 페르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가락을 밟혀 부상을 당했다. 이후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참여하지 않고 클럽 경기만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지만, 최근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쳐 지난 주말 카디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핵심 수비수 비디치 역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비디치는 최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비디치는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들은 반 페르시와 더불어 레버쿠젠 원정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 퇴장 당한 펠라이니의 결장까지 고려하면 맨유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레버쿠젠은 승점 1점차로 밀리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안정적이다. 선수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고, 홈에서 열린 두 차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맨유와의 경기에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특히, 국내 팬들은 손흥민의 챔피언스 리그 첫 골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 이적하자마자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 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지난 11월 9일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4골을 기록 중이지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4라운드 경기 동안 2도움을 기록했을 뿐 득점이 없다.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골까지 터뜨리면 손흥민의 팀내 입지는 물론 선수로서의 가치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를 벌인다. 승점 10점으로 B조 단독 1위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D조에서는 이미 15강 진출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CSKA 모스크바와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한다.  

 

 

피파온라인3의 손흥민은 골 결정력, 속력과 가속력,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빠른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은 손흥민의 최대 강점이다. 패스 능력치 또한 높아 다른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다만, 몸싸움과 헤딩 능력치가 낮아 최전방에서 활약하기에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