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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슈퍼 매치] 강한 한타 싸움이 매력! 러시아 팀 'VirtusPr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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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월) 도타 2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이하 슈퍼 매치)의 4회차 경기가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오늘 경기는 러시아 국적의 팀인 'Vitus Pro(이하 VP)'와 중국 국적 팀인 'TongFu(이하 TF)'가 참여했으며 국내 대표로는 넥슨 스폰서십 리그 우승팀인 'StarTale(이하 ST)'이 출전했다.

 

아래는 금일 ST를 상대로는 승리했으나 TF에게는 경기 운영에 밀려 패배를 기록한 Vitus Pro의 인터뷰이다.

 

왼쪽부터 LOH(Dmitry Kuoriyanov), NS(Yaroslav Kuznetsov) 선수


Q. 슈퍼매치에 참가한 소감은

VirtusPro: 알다시피 한국에 오기 힘들었다.(비자 문제로 인한) 그래도 한국을 방문하는 게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됐다. 짧은 스케쥴을 소화해야 했는데 경기마다 쉬는 시간이 있어서 편하게 임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아직 연습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기대 된다.

 

Q. 앞 대답에서 한국팀이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어느 부분이?
VirtusPro: 갱킹을 굉장히 잘하고 예측이 힘든 플레이들을 많이 하더라. 한국팀은 한타 싸움 할 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우리가 한타 싸움을 걸면 항상 지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계속 이기는 한타 싸움을 했기에 경기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한타 싸움 실력을 보강하면 더 좋은 팀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거 같다. 성장을 하려면 연습이 더 필요하다.

 

Q. 오늘 'Blowyourbrain' 선수가 용병으로 참가했는데 팀에 소속 될 가능성이 있나
VirtusPro: 아직 확정된 바는 없고 시험단계에 있다. 계약을 할지 안 할 지 지켜보는 단계다.

 

Q. 슈퍼매치 시작 전에 솔로레이너를 교체하던데
VirtusPro: 우리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였는데, 나가게 돼서 아쉽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년엔 다른 팀 혹은 다시 우리 팀에 와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기대되는 선수이다.

 

Q. 개개인의 선수들의 역량은 뛰어난데 대회에서 실력은 발휘 못하는 거 같다, 원인은?
VirtusPro: 우리도 찾고 싶다. 명확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서로 개개인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한국 도타가 성장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한 것 처럼 우리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경기 중간에 생기는 순간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에 의견이 분분해서 차질이 생기는 거 같기도 하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한거 같다.

 

Q. 아까부터 반팔을 입고다니는데 본국과 비교해서 여기 날씨가 어떤가(인터뷰 당시 3도)
VirtusPro: 시원하다. 러시아에 비교하면 선선한 가을 정도 날씨다. 러시아엔 지금 눈이 쌓여있다.

 

Q. 오프라인 대회와 온라인 대회 성적이 많이 차이 나는데 경기 전에 보드카를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
VirtusPro: 소문일 뿐이고, 우리는 프로기 때문에 절대 경기 전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VirtusPro: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과 도타에 관심있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경기에 초청해준 넥슨에게도 감사하다. 다시 초청해주시면 언제든 다시 올거고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한국에서 많이 성장했듯이 도타 2도 그리 될거라 생각한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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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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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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