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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탑 대세 탱커로 떠오르는 렝가와 쉬바나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3.11.22 16:15
지난 10월 31일(목),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밸런스 수정을 위한 3.13패치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 패치의 영향으로 탑 대세 챔피언으로 손 꼽히던 쉔의 도발 충돌 범위가 하향돼 픽밴률이 감소했다.
▲ 쉔의 롤 전적 검색을 바탕으로 본 픽률 변화, 소폭 하향됐다
▲ 쉔의 롤 전적 검색을 바탕으로 본 밴률 변화,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새로운 탑 라이너를 찾기 위해 연구했다. 그리고 기존에 공격적인 암살자로 쓰였던 ‘렝가’와 정글러로 쓰이던 ‘쉬바나’의 새로운 운영과 아이템 트리를 만들어 이를 랭크게임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픽률이 급상승했다.
그렇다면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렝가’와 ‘쉬바나’ 스킬과 아이템 트리는 어떻게 될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전적 통계를 확인해 챔피언 선호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렝가’와 ‘쉬바나’의 픽률 변화에 대해 다이아 등급 이상 유저들의 전적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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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률 조사 날짜: 10월 24일(목) ~ 11월 20일(수)
▲ 리그오브레전드 라인 별 BEST5 통계
▲ 쉬바나와 렝가의 픽률 변화
암살자에서 탱커로 역할이 변한 ‘렝가’
▲ 암살자에서 탱커로 변모한 '렝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렝가는 원래 ‘사냥의 전율(R)’을 사용해 적 챔피언에게 몰래 다가가 순간 높은 피해를 입혀 처치하는 ‘암살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너무 강력한 나머지 공격 기술들이 꾸준히 하향됐고 결국 픽률 순위 60위 바깥으로 밀려나며 비주류 챔피언으로 몰락했다.
이렇게 계속된 하향으로 고통 받던 렝가가 최근 탑 탱커로 재조명 받으며 픽률이 급상승했다. 이제 공격 관련 아이템을 맞춰 적 챔피언을 암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 아이템을 구매해 최전방에서 탱킹 역할을 하는 것이다.
렝가는 ‘사냥의 전율(R)’을 사용하면 5초 동안 사거리 내 적들의 위치가 모두 보이며 은신 상태가 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해 대치 중인 적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강제 이니시에이팅(전투 개시)을 걸 수 있다. 또한, 렝가는 공격 아이템을 특별히 맞추지 않더라도 라인 정리 능력이 뛰어나 마치 쉔처럼 다른 라인의 미니언을 정리하다가 ‘사냥의 전율(R)’로 아군과 합류해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할 수 있다.
▲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주로 구매하는 렝가 아이템
▲ 추천 렝가 템트리
[렝가 추천 공략 더 보기 (클릭)]
최근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서도 프로게이머들이 ‘렝가’로 활약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특히 CJ Entus Frost의 샤이(Shy)가 탑 라이너로 ‘렝가’를 선택해 뛰어난 ‘스프릿 푸쉬’와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글러에서 탑 탱커로 주목 받는 ‘쉬바나’
▲ 정글러에서 탑 탱커로 주목 받고 있는 '쉬바나'
쉬바나는 지난 7월 17일(수) 3.9패치로 기술이 대폭 상향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률이 전혀 변하질 않았다. 패치 당일 만 잠깐 픽률이 40위로 올랐다가 다시 60위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상향됐지만 여전히 군중제어기술이 없어 정글러로는 별로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 4일(월) 기점으로 탑 쉬바나가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픽률이 급상승했다.
▲ 쉬바나의 픽률 변동 그래프
쉬바나는 탑 라이너로 군중 제어기가 없어 갱킹 호응은 별로지만 라인을 미는 능력과 1:1 맞싸움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때문에 라인을 빠르게 밀어 적 탑 라이너가 원활한 파밍을 못하게 할 수 있다. 특히, 탑 라이너들이 대게 ‘물리 방어력’ 관련 아이템인 ‘태양 불꽃 망토’를 맞추는데 쉬바나의 대부분 기술이 주문과 물리가 혼합된 공격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높은 적 챔피언에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주로 구매하는 쉬바나 아이템
▲ 추천 쉬바나 템트리
▲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쉬바나 룬
[쉬바나 추천 공략 더 보기 (클릭)]
최근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서도 프로게이머들이 ‘쉬바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특히 Najin Black Sword의 엑스페션이 탑 라이너로 ‘쉬바나’를 2세트 연속 선택해 화제가 됐다. 이날 엑스페션은 1세트에서 탑 쉬바나로 혼자 4:1 전투를 펼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엑스페션이 활약한 롤챔스 윈터 B조 1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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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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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살기보다는 재미있게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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