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하이머딩거만큼 강해진 '맹독사'

/ 1

 

도타 2는 AOS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대회에서는 픽밴만 20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보여줘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다소 낮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AOS게임을 입문한 유저들에게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힌다. 이에 도타 2 게임메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도타 2를 배우는 코너를 마련했다. 오늘은 '역병 와드'를 설치하며 상대를 괴롭히는 '맹독사'에 대해 배워보자.


 
 
도타 2의 만능형 영웅 '맹독사'
 
▲ 도타 2의 영웅 '맹독사'의 일러스트

도타 2의 맹독사는 서포터, 누커, 전투 개시자, 라인 압박, 갱킹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영웅이다. 감속 효과를 유발하는 광역 기술인 '맹독 숨결'은 화력 지원은 물론 견제 효과도 탁월하다. 근접한 적을 공격하는 '역병충'을 소환하면 시야 확보와 화력 지원, 아군 타워 방어에 활용할 수 있다. 궁극기인 '맹독 회오리'는 주변의 모든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광역 기술로, 한타 싸움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맹독사의 기술은 저마다 특정 상황에 적합하다. 따라서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하면 어떤 역할이든 쉽게 운용할 수 있다.   
   
▲ 맹독사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목록
 
▲ 맹독사의 실제 게임 내 모습
 
 
라인 압박과 동시에 견제까지 가능한 '맹독 숨결'
 
'맹독 숨결'은 정면으로 독을 내뿜어 범위 내 모든 대상을 중독시키는 기술이다. 중독된 대상은 15초 동안 3초 주기로 피해를 받고, 이동 속도가 50% 감소한 후 15초에 걸쳐 서서히 본래 속도로 회복된다. 광역 기술이기 때문에 라인 압박 시에도 효과적이고, 한타 싸움에서 화력 지원 효과도 탁월하다. 또한 감속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서 견제용으로도 좋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코그모'가 맹독 숨결과 유사한 '공허의 분비물'을 사용한다. 다만 공허의 분비물 자체는 감속 효과를 유발하지 않는 대신, 독액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흔적에 접근한 대상에게 감속 효과를 유발한다.
 
▲ 맹독사의 '맹독 숨결'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코그모'가 사용하는 '공허의 분비물'과 비슷하다
 
 
마나 소모없이 지속적으로 감속 효과를 유발한다 '독침'
 
맹독사의 지속 효과인 '독침'은 일반 공격 적중 시 대상에게 추가 독 피해와 감속 효과를 유발하는 기술이다. 이동 속도 감소량은 기술 레벨에 따라 11~14%로 크지 않지만, 마나 소모없이 상대방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맹독 숨결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마법 면역 상태의 영웅이 아닌 이상, 맹독사 앞에서 본래 이동 속도를 발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세주아니'가 일반 공격 적중 시 감속 효과를 유발하는 '서리'를 감속 효과로 지니고 있다. 다만 서리에는 피해량 증가 효과가 없다.
 
▲ 맹독사의 '독침'은 일반 공격 시 감속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세주아니'가 사용하는 '서리'와 유사하다
 
 
최고의 시야 확보용 기술 '역병충'
 
맹독사는 자동으로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는 '역병충'을 소환할 수 있다. 역병충은 라인에 배치하면 화력 지원과 타워 방어에 활용할 수 있고, 정글 곳곳에 배치하면 시야 확보에도 유용하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5초에 불과하고 마나 소모량이 적어서 동시에 다수를 소환할 수 있다. 참고로 역병충은 이동할 수 없고 마법 효과에 면역이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하이머딩거'가 역병충처럼 지면에 고정된 수호물을 설치하는 '진화형 포탑 H-28G'를 사용한다. 다만 진화형 포탑 H-28G는 기술 레벨에 따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수가 제한되어 있다.
 
▲ '역병충'은 근접한 적을 공격하는 수호물을 소환하는 기술이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하이머딩거'가 이와 비슷한 '진화형 포탑 H-28G'를 사용한다 
 
 
순식간에 적들을 독으로 녹인다! '맹독 회오리'
 
맹독사의 궁극기는 주변에 독을 뿌려 범위 내 모든 대상에게 강력한 주기적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맹독 회오리의 위력은 매우 강해서 최고 레벨 기준, 15초 동안 1초마다 81의(총 1205) 피해를 다수의 영웅에게 줄 수 있다. 다만 맹독 회오리의 주기적 피해는 대상의 생명력을 1까지만 깎을 수 있어서 결정타를 입힐 수 없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주변 대상에게 광역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피들스틱'의 '까마귀 폭풍'과 유사하다. 다만 까마귀 폭풍은 1.5초의 시전 시간을 가지며, 5초에 걸쳐 주변의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 '맹독 회오리' 리그오브레전드의 '피들스틱'이 사용하는 '까마귀 폭풍'처럼
주변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광역 기술이다
 
 
맹독사의 운영 방법 - 상황에 맞는 기술 사용이 핵심! 
 
맹독사는 다양한 효과를 지닌 기술들을 바탕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영웅이다. 기술의 위력이 뛰어나서 라인 압박과 한타 싸움에 강하고, 감속 효과를 유발하는 맹독 숨결과 독침을 바탕으로 견제 플레이에도 능하다. 역병충을 소환하여 라인 압박 및 타워 수비에 활용할 수 있고, 주요 길목에 배치하면 시야를 확보해서 팀 전체에 도움을 준다. 맹독사는 이처럼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쉽게 운용할 수 있다.
 
맹독사의 초반 육성 방법은 어느 라인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단독 라인일 때는 역병충을 먼저 연마해서 방어와 파밍에 주력하자. 위기 상황에는 맹독 숨결로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고 역병충이 밀집된 곳으로 도주하면 안전하다. 
 
파트너와 함께 라인에 설 경우는 맹독 숨결과 독침으로 화력 지원과 견제 플레이를 펼치면서, 적 영웅의 생명력이 어느 정도 줄었다면 과감히 달려들어 결정타를 날려야 한다. 맹독사는 감속 효과를 지닌 기술이 2가지나 되기 때문에, 도주하는 적 영웅을 쉽게 추격할 수 있다. 다만 동료가 무리하게 라인을 압박한다 싶으면 미리 후방에 역병충을 배치하고, 위기 상황에 도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타 싸움 시에는 맹독 회오리를 적절한 위치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맹독 회오리를 3명 이상의 영웅에게 적중시켰다면 임무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후에는 맹독 숨결과 독침으로 견제하면서 역병충을 소환해서 화력을 지원하면서, 다른 아군 딜러들이 빈사 상태가 된 적 영웅을 마무리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맹독사가 단독으로 4명의 영웅을 처치하는 활약을 볼 수 있는 영상
 
: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남윤서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