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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챔피언스리그 활약으로 예상하는 피파온라인3 선수 능력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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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의 두 번째 로스터 업데이트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많은 유저들은 게임에 구현된 선수들의 활약상을 체크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는 피파온라인3의 로스터 업데이트가 선수의 실제 활약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의 활약상을 정확히 체크하고 있다면 능력치 변동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치르는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다소 부진한 선수를 분석해보았다. 챔피언스리그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최대규모의 클럽 대항전이다. 이런 큰 무대에서의 활약은 패치에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 sofifa의 능력치 변화는 FIFA14 Weekly(11/8), FIFA13 데이터를 반영했습니다.
※ 해당 분석은 sofifa.com의 데이터를 사용, 실제 로스트 업데이트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UP]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주인공 네그레도


▲ 맨체스터 시티의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네그레도

이번 시즌 세비야에서 맨채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네그레도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높은 기량을 가진 선수로 입에 오르던 선수다. 네그레도는 호날두, 메시, 팔카오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가려져 주목도가 낮았을 뿐, 09-10 시즌부터 12-13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다.

12-13 시즌을 마지막으로 세비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네그레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에딘 제코와 주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포지션 경쟁 상대인 제코를 완벽하게 앞지르며 현재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네그레도가 이른 시간에 동료들과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점도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이전까지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던 아게로와의 콤비 플레이는 벌써부터 리그 최고의 공격 라인으로 꼽힐 정도다. 네그레도의 몸싸움과 아게로의 빠른 드리블 조합은 'BB(Beauty and the Beast)'라인이라 불리며 다른 팀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그레도는 이미 완성된 선수인 만큼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유망주처럼 큰 폭의 능력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다소 저평가된 부분이 있던 만큼 최근의 활약이 반영된다면 주요 능력치 상향을 기대해볼만 하다. 기존 피파13에서 네그레도는 평균 능력치(OVR) 82의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피파14 최신 로스터에서는 평균 능력치의 상향은 크지 않지만, 주요 능력치인 골 결정력, 스태미너, 가속력, 속력이 상향되어 한결 강력한 공격수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네그레도의 FIFA13과 FIFA14의 능력치 변화량


▲ ▲ 11월 14일 기준 네그레도의 이적시장 시세


[UP] 현 시대 최고의 풀백으로 꼽히는 '측면 청소기' 알라바


▲ 유명세는 다소 부족하지만 실력은 충분한 알라바

다비드 알라바는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소속팀 뮌헨의 다른 주전 선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알라바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정상급이다. 비록, 12-13 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해 두 달 정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히 뮌헨의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알라바는 이번 로스터 패치를 통한 능력치 상승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는 피파온라인3 기준으로 1레벨 평균 능력치(OVR)가 67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이 능력치는 세계 최고의 팀인 뮌헨에서 콘덴토, 엠레 칸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주전으로 출전하는 선수치고는 지나치게 박하다.

알라바는 피파13 기준으로도 평균 능력치 77의 평범한 측면 수비수다. 하지만 피파14 최신 로스터 버전을 보면 평균 능력치가 4나 상승했고, 주요 능력치 역시 큰 폭으로 상향되었다. 특히 대인 수비, 태클, 슬라이딩 태클이 크게 상승해 단단한 수비가 가능해졌고, 기술 능력치도 골고루 올라 공격에도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 알라바의 FIFA13과 FIFA14의 능력치 변화량


▲ 11월 14일 기준 알라바의 이적시장 시세


[DOWN] 전성기가 지나 기량이 쇠퇴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


▲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를 반복하는 퍼디난드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 몇 시즌동안 비디치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해왔다. 특히, 맨유가 기복 있는 공격력을 보일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비력을 유지, 소속팀의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 찾아온 기량 저하로 인해 최고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이는 두 선수의 나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81년생 비디치와 78년생인 퍼디난드는 이미 서른을 넘긴, 축구선수로서는 황혼기에 다다른 나이다. 특히, 만으로 35살이 된 퍼디난드는 노화로 인한 기량 하락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전의 장기였던 민첩한 움직임 역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퍼디난드는 피파13과 피파14의 최신 로스터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다. 평균 능력치는 같고 반응 속도가 다소 상승한 반면 대인 수비, 태클, 슬라이딩 태클을 비롯한 수비 능력치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피파 14 최신 로스터에는 눈에 띄는 하락이 없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미 전성기가 지난 나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예전같지 않은 움직임, 치명적인 실수를 비롯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능력치가 하락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 퍼디난드의 FIFA13과 FIFA14의 능력치 변화량


▲ 11월 14일 기준 퍼디난드의 이적시장 시세


[DOWN]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경기에 출전을 못하는 마타


▲ 마타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경기 출전이 없으면 선수 감각은 떨어진다

지난 시즌 마타의 몰락을 예견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12-13 시즌 첼시는 마타의 활약이 없었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인 4위에 오르기도 불가능했었다. 마타는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마타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지나치게 긴 출전시간 때문에 몸이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첼시에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를 1.5군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대신 오스카와 아자르, 하미레스를 이용해 주전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더구나 첼시는 리그 내에서 가장 탄탄한 2선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따라서, 무리뉴가 오스카를 최우선으로 기용하는 한 마타의 주전 경쟁은 험난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축구 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악재는 부상이다. 그리고 부상 다음으로 치명적인 것이 바로 경기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다. 젊은 축구 선수들이 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피해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출전 시간이 적으면 선수의 경기 감각은 떨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기량 하락으로 나타난다. 선수의 동기 부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마타는 언론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감독의 권한이다. 나는 무리뉴 감독의 권한을 지지한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 상황이 마타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피파13과 피파14 최신 로스터를 비교해 보면 마타의 평균 능력치가 1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평균을 이용한 눈속임일 뿐이다. 세부 능력치 변화를 보면 마타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대인 수비, 슬라이딩 태클 능력치가 크게 올랐으며, 정적 중요한 능력치인 골 결정력, 가속력, 속력, 몸싸움은 크게 하락했다.


▲ 마타의 FIFA13과 FIFA14의 능력치 변화량


▲ 11월 14일 기준 마타의 이적시장 시세


: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 wall5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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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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