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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최상위랭커 'ULtiMate서곡신'의 세부 전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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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는 수많은 고수 유저들이 존재합니다. 지난 섬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UEFA창연(현 UnLMTD창연)'을 비롯해, 'Volition광마', 'UEFA부에노' 등 대회를 통해 알려진 고수들이 있는가 하면, 지난 <클럽하우스> 기사들을 통해 소개된 상위 랭커들도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한 고수들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된 바 있으며, 현재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는 인기 포메이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 대상자인 'ULtiMate서곡신'의 세부 전술은 아직 널리 공개되지 않은 상태며, 몇몇 지인들만 참고하고 있어 수많은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습니다. 실제로 포털 검색바에 'Ultimate'란 영단어를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ULtiMate서곡신 포메이션'이 노출될 정도니 그 관심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영단어 'UltiMate' 검색 결과 노출되는 'ULtiMate서곡신포메이션'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1:1 순위경기 최상위 랭커 'ULtiMate서곡신'의 세부 전술과 플레이 노하우 정보를 입수, 유저분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그 동안 궁금했던 '순위 경기 0.1% 랭커'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ULtiMate서곡신의 약력과 포메이션/세부전술


▲ ULtiMate서곡신과 ULtiMateClub의 간략한 소개


▲ ULtiMate서곡신의 1:1 순위경기 점수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1:1 순위 경기에서 100위 안에 랭크되었다


▲ ULtiMate서곡신의 포메이션과 주전 선수


▲ 'ULtiMate서곡신'의 최신 세부 전술


1:1 순위 경기 최상위 랭커 'ULtiMate서곡신'과의 일문일답

FGC 종료 이후 오랜만에 뵙네요. 다시 한 번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ULtiMateClub의 '끝판왕' 서곡신입니다.
FGC 종료 이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피파온라인3의 다른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섬머리그 10차 A조 준우승, 11차 D조 우승을 차지했고, 제 1회 아이피시몰배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네요. 


▲ 'ULtiMate서곡신'님의 FGC 플레이 영상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포메이션과 주전 선수들에 변화가 거의 없더군요.

네. 포메이션과 선수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다만, 세부 전술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FGC 때만 해도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이제는 크로스 플레이도 함께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세부 전술에서 크로스 수치를 조금 올린 것이 유일한 변경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크로스 수치가 낮으면 아무래도 성공 확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크로스 플레이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최근 유저분들의 실력이 모두 급상승해 짧은 패스 만으로는 승리를 거두기 어려워 졌습니다. 공격 루트를 다양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알아보았고, 그 결과 크로스가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확실히 크로스 루트를 추가하고 나니 득점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 ULtiMate서곡신님의 크로스 플레이 성공 영상
그렇군요.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곡신님의 '4-1-1-4' 포메이션을 참고하고 있는데, 이 포메이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전 인터뷰 때도 언급한 적 있듯이 제대로된 역습 상황이 펼쳐지면 상대 수비수보다 많은 수의 선수로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선수 간격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공간을 창출하는데 유용합니다. 물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능숙한 패스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포메이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CDM)를 앞에 둔 쓰리백에 비해 수비 숫자가 적어 상대의 역습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중앙 수비수가 2명 밖에 없어 크로스 방어도 부족한 편이지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상대가 공격해올 때 협력 수비(Q, 패드 X)를 활용하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끕니다. 이 때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플레이를 할 줄 안다면 방어가 수월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4-1-1-4'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포메이션으로 생각되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어떤 루트로 공격을 진행해야 할지요?

저는 게임 시작 전 상대방의 포메이션을 보고 공격 루트에 변화를 줍니다. 상대의 수비수가 많거나 중앙에 몰려있을 경우엔 좌우의 윙을 활용한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주로 합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무작정 중앙 공격만을 선호하고 있는데, 천천히 볼 관리를 하다 보면 '크로스 타이밍'이 생깁니다. 이것만 잘 노리면 높은 확률로 크로스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가 4백 포메이션을 사용할 경우엔 측면 공격을 하는 척 하다, 경기 후반에 중앙 돌파를 시도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전반전 보다는 후반전에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제 포메이션의 핵심은 바디 페인팅을 이용한 공간 창출입니다. 그리고 이후 크로스 플레이를 위해 측면으로 공을 보낼 지, 아니면 중앙 공격수에게 전달할 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역습에 최적화된 포메이션이다 보니 판단이 조금만 늦어도 공격 기회는 사라집니다.


▲ 공간 창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바디 페인팅'
답해주신 '크로스 타이밍'은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징조'가 있는지?

일단 경기장 화면과 미니맵을 볼 수 있는 유저의 '시야'가 중요한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어려울 것 같네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공격 전개 시 2명의 공격수가 'X'자로 교차하는 타이밍이 발생합니다. 바로 이 순간 크로스를 올리면 공이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영상을 보면 2명의 공격수가 'X'자로 교차하는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크로스를 올리는 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저는 거리가 먼 경우엔 'QA(패드 LB+Y)'를 사용하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A(패드 X)'만을 누릅니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 이전과 거의 비슷한 형태의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티아고 실바'와 '벤제마'가 각각 '트레저', '루퍼'로 교체되었더군요. 이유가 있나요?

성능 차이가 확연하더군요. 일단 새로 스쿼드에 포함시킨 두 전설 선수는 몸싸움 능력이 월등히 좋습니다. 루퍼의 경우 벤제마보다 침투 능력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 외 다른 사항이 훨씬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저 역시 티아고 실바에 비해 커팅 능력, 위치선정이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티아고 실바와 트레저의 1강화 만레벨 포지션별 평균 능력치 비교
그럼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을 추천한다면?

역시 비첼입니다. 제 포메이션의 핵심 선수이자, 모든 공격은 비첼로부터 시작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능력치가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어, 공격과 수비 모두 활약이 가능한 전천후 선수입니다. 현재 대체 선수로 '07시즌 제라드'를 육성하고 있는데, 아직 비첼 만큼의 효율은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추후 육성이 종료되면 상세히 비교/분석해 볼 예정입니다.

서곡신이 생각하는 전설 등급은?

최근 전설 등급(순위 경기 1,800점)을 달성하는 유저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전설 등급도 세부로 나눌 필요가 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서곡신님이 생각하는 1,800점 이상 유저들의 실력은 어떠한지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1차 등급을 '1,800~2,000점', 2차를 '~2,300점', 그리고 그 이상이 최종 등급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300점 이상 분들은 모두가 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순위 경기라는게 개인의 흐름이 있다고 보는데, 기세가 좋은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을 정도로 개개인의 실력차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럼 1,800~2,000점 사이의 유저들이 그 다음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요?

역시 탄탄한 기본기입니다. 패스의 강약 조절이나 상대의 빈틈을 예측하고 찌르는 드리블 등이 있겠네요. 그리고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슛을 하면 골이 들어가더라'를 알게 된다면, 2,000점 돌파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한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선 다양한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중앙 공격만 계속한다면,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것은 상당히 힘들겁니다. 사실 저 역시 얼마 전까지는 중앙 공격에 치우쳐 공격을 전개해 몇몇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다가오는 '챔피언십'을 통해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아, 물론 자신의 주특기가 있다면 그걸 살리는 플레이는 괜찮지만, 계속 쓰는 것을 자제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무작정 다양한 플레이를 권장하는 건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전설 등급에 오르지 못한 유저들이 가장 먼저 익혀야할 플레이는 무엇일까요?


2:1 패스(Q+S, 패드 LB+A)라 생각합니다. 2:1 패스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1,800점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며, 여기에 바디 페인팅의 타이밍 숙지를 더하면 2,000점도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그 이후에 차차 크로스 타이밍과 C드리블 등을 익히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럼 엎서 논한 '4-1-1-4' 포메이션은 초보 유저분들이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활용하기 쉬운 포메이션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는 '4-1-1-4' 말고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한 적이 없어 답하기 어렵네요. 굳이 추천하자면 같은 클럽 소속인 'ULtiMate제독신'님의 포메이션을 꼽고 싶습니다. 2:1 패스를 연습하기에 상당히 좋은 포메이션이라 생각합니다.


▲ 'UltiMate제독신'의 포메이션과 주전 선수 명단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서곡신

순위 경기에서 서곡신님과 대전한 경험이 있는 유저나, 영상으로 플레이를 본 몇몇 분들아 '어느 하나 딱 집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플레이에 능하다'라는 평을 남기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지요?


제일 자신있는 것은 바디 페인팅과 심리전입니다. 특히, 바디 페이팅을 사용하는 타이밍에 대한 숙지와 공격 전개 방향 예측을 흐리게 하는 사전 동작 등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습니다. 하나만 더 꼽자면 수비 시 상대의 진격로를 예측해 인터셉트를 하는 능력 정도겠네요.

사실 이 부분은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하면 되는 지 설명하기 까다롭습니다. 그저 경기를 여러번 진행해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전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챔피언십에 참가하실텐데,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대회 종료 후 군대에 가야하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릅니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준비도 많이 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할 예정입니다.

▲ 현재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이번 챔피언십에서 견제하는 선수가 있는지요?


음... 'UEFA부에노'님과 'UnLMTD창연'님입니다. 'UEFA부에노'님에게는 FGC 4강전에서 패배했고, 'UnLMTD창연'님께는 섬머리그 10차 A조 결승전에서 패배한 기억이 있습니다. 순위 경기에서 만나면 반반의 확률로 승패가 나뉘었는데, 대회에선 패배만 기록해 아쉬움이 남네요.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조금만 연습하고 플레이를 익히다보면 어느샌가 고수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꾸 순위 경기에서 패배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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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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