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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기념] 아이온 역사상 '최초'의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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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은 5번째 데바의 날을 맞이해 지난 5년간의 캐릭터 통계를 공개했다.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이온에서 생성된 캐릭터 수는 15,853,634명이다. 이를 하나의 국가로 가정하면 에콰도르의 인구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호날두로 잘 알려진 포르투갈과 비교하면 약 500만 명이 많고, 스위스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이렇게 수많은 캐릭터 사이에서 최초로 만 레벨을 달성한 유저는 누구였을까? 최초로 요새를 차지한 레기온은 어디였을까? 게임메카에서는 아이온 5주년을 기념해 최초를 장식한 유저들을 찾아보았다. 


▲ 약 1,585만명, 엄청난 숫자다


▲ 아이온의 또 다른 특징, 여성 유저가 많다

서버 오픈 2시간 만에 최초 데바 전직, 이스라펠 서버의 ‘자만’

아이온에서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라면 누구나 거치는 단계가 바로 ‘데바 전직’이다. 그렇다면 이를 가장 빠르게 성공한 유저는 누구였을까? 서버 오픈 2시간 만에 하얀 날개를 펼친 주인공은 이스라펠 서버의 유저 ‘자만’이었다. ‘자만’은 11월 11일 오전 8시 11분, 수많은 유저들과의 경쟁 끝에 마도성으로 전직했다. 아쉽게도 ‘자만’이라는 캐릭터는 현재 육성이 55레벨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 1주년 당시만 하더라도 열심히 게임을 즐기던 '자만', 지금은 육성을 멈췄다


최초의 만레벨(45레벨) 달성 유저는 지켈 서버의 ‘도왕’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최고 레벨을 30에서 45까지 확장했다. 그리고 약 1주일이 지난 2008년 12월 2일, 아이온 최초의 45레벨 유저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지켈 서버의 마족 살성 ‘도왕’이었다.

당시 ‘도왕’은 퀘스트를 포기하고, 오로지 사냥으로만 빠르게 레벨을 올려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여자친구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쉽게도 ‘도왕’ 캐릭터도 현재는 육성을 멈춘 상태다. 


최초의 총사령관 유저는 루미엘 서버의 ‘하야덴’

지금은 어느 서버를 가더라도 수호신장 변신을 보는 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이온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당시에 수호신장 변신은 꿈과 같은 일이었다. 실제로 변신이 가능한 유저가 있으면 그 싸움은 이겼다고 생각할 정도로 수호신장은 강력했다. 그렇다면 수호신장 중 최고의 등급으로 변신할 수 있는 ‘총사령관’ 계급을 최초로 달성한 유저는 누구일까? 

조사 결과 최초의 총사령관은 루미엘 서버의 유저 ‘하야덴’이었다. ‘하야덴’은 당시 루미엘 서버에서 최고의 어비스 랭커로 잘 알려졌으며, 다음 해 1월 30일에는 수호신장 변신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는 헤프닝도 겪었다. 


▲ 최초 45레벨, 최초 50레벨, 최초 총사령관은 모두 게임을 쉬고 있다


대한민국 가족 수만큼 늘어난 아이온의 레기온, 5년간 1,287,655개 생성

앞서 아이온의 캐릭터 수가 약 1,585만 명이라고 밝혔다. 그럼 가족과 마찬가지인 아이온의 레기온 수는 몇 개나 될까? 공식 홈페이지 발표를 따르면 지난 5년간 생성된 레기온은 총 1,287,655개다. 이는 같은 기간 내 대한민국 가구 수 증가(1,585,793)를 약간 밑도는 수치다.

레기온 유저들은 뭉쳐서 보스 몬스터 공략은 물론, 다른 종족과의 전투, 현실에서의 만남 등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해왔다. 심지어 게임 내 가족을 넘어, 부부의 연을 맺은 레기온 유저들도 아이온에는 넘쳐난다. 그렇다면 아이온의 역사에서 최초를 장식한 레기온들은 어디였을까? 5년이라는 시간을 뒤로 돌려 최초의 레기온들을 찾아보았다. 


▲ 한 국가의 가구 수에 육박하는 아이온의 레기온 생성 수


▲ 레기온들은 위와 같이 정모를 진행,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거나
(사진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정모를 진행한 이스라펠 서버의 'FORYOU' 레기온)


▲ 이렇게 부부의 연을 맺은 유저도 다수다. 
(사진은 지난 10월 13일에 식을 올린 시엘 서버의 '래어', '래아' 부부)


어비스에 최초로 이름을 새긴 레기온은 ‘FlyinG’

아티팩트나 요새를 점령하면 어비스에 레기온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그러면 최초로 어비스에 이름을 새긴 레기온은 어디였을까? 

그 주인공은 지금까지도 1서버라 불리는 시엘 서버의 ‘FlyinG’ 레기온이다. ‘FlyinG’ 레기온은 전 서버 레기온들 가운데 최초로 아티팩트를 점령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당시 ‘FlynG’은 시엘 서버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강력한 레기온이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리엘 서버의 ‘Avalon’, 요새전 최초 승리 레기온

‘FlynG’ 레기온이 아티팩트를 점령한 다음 날, 아리엘 서버에서 어비스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바로 아이온 최초로 어비스의 요새를 점령한 레기온이 등장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당시 서버 내 천족 랭킹 1위였던 ‘Avalon’ 레기온이었다. ‘Avalon’은 아이온 비공개 서비스부터 이름을 알린 레기온이었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아이온 최초로 용족 수호신장을 굴복시키는 장면


최초로 용족에게 요새를 빼앗긴 ‘대고구려’ 레기온

최근에는 요새를 빼앗기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하찮아진 용족의 침략도 서비스 초반에는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드레드기온이 등장하면 해당 종족 레기온들이 힘을 합쳐 용족들을 막아낼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 레기온이 수성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도움을 못 받은 대부분의 레기온들은 용족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 당시 드레드기온의 등장은 레기온에게 악몽과 마찬가지였다

그중에서도 최초로 용족에게 무릎을 꿇었던 레기온은 브리트라 서버의 ‘대고구려’였다. 시엘의 동부 요새를 차지하고 있던 ‘대고구려’ 레기온은 11월 28일과 29일에 이어진 용족의 공격에 결국 요새를 내주는 치욕을 맛봤다. 이후 해당 레기온은 해체가 되어 현재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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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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