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던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오진호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고 결과적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사회 인식을 재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질문과, 잘못된 증거자료로 일부 해당 상임위 의원들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에 업계와 게이머들의 반발은 더 거세졌고,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 운동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게임 중독법이 포털의 주요 키워드로 오르면서 일간지나 방송사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한 라디오 프로에서 중독법 찬성 측 대표로 참석한 아이건강연대의 김민선 사무국장이 “약 16만 명이 서명한 중독법 반대 서명에 맞서, 학부모들을 주축으로 한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가지 걱정이, 현재 논란의 초점이 게임 중독법에 맞춰진 상황에서 격한 공방이 오고가는데, 이래서는 이 법안을 막는다고 해도 게임의 인식은 나빠질 때로 나빠진 상황이고 여론은 더 안좋아질 거라는 거죠. 일부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논란의 프레임을 바꿔야 할 때 입니다. 국가적 관심을 받을 때 강하게 반발만 할게 아니라,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아이들 중독 방지를 위한 게임업계 자율적 의지를 보여줄 때입니다.
그럼 이번 주 주요 게임일정을 전해 드립니다.
몬스터를 동료로 만든다, '헨치' 1차 비공개 테스트
오로라게임즈의 신작 ‘헨치’가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헨치’는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여 동료로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는 ‘헨치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드래곤, 데빌, 엘레멘탈, 비스트, 머신, 아쿠아까지 6개 종족의 몬스터를 동료로 부릴 수 있습니다. 또, 영웅 캐릭터와 동료로 영입한 몬스터까지 최대 4개의 캐릭터를 컨트롤 할 수 있고, 이들 몬스터를 서로 믹스하여 더 강력한 몬스터로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오로라게임즈의 ‘믹스마스터’ 후속작입니다. ‘믹스마스터’ 역시 몬스터를 동료로 영입하고 육성하는 비슷한 시스템의 게임입니다. 후속작인 ‘헨치’는 3D로 그래픽이 바뀌고 여러 시스템들이 개선된 만큼 전작보다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 11월 14일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헨치'
이번엔 해적이다!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정식 발매
▲ '어쌔신 크리드 4' 트레일러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가 11월 14일 PS3, Xbox360, PC 한글화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18세기 서인도 제도(현재의 캐리비언)를 무대로 해적들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해적 황금시대 말기인 1715년부터 1725년 사이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는 전작의 주인공 ‘코너 켄웨이’의 조부로 해적이자 암살단의 일원으로 활약합니다.
게임은 오픈월드로 한층 확장되어 육지와 바다가 하나로 연결된 광활한 필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저 지형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었으며, 해저 탐험 및 사냥 등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적이 주인공인만큼 해상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해상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11월 14일 정식 발매되는 '어쌔신 크리드 4'
신규 무기와 기술 대폭 추가, 엑스컴: 에너미 위딘 정식 발매
▲ '엑스컴: 에너미 위딘' 트레일러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의 ‘엑스컴: 에너미 위딘’이 PS3, Xbox360, PC 한글화 타이틀로 11월 15일 정식 발매됩니다.
'엑스컴: 에너미 위딘' 은 전작 '엑스컴: 언노운' 의 확장팩으로, 새로운 병사들과 능력, 새로운 외계인들, 그리고 이들과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무기들이 추가됐습니다. 유전자 조작 실험실을 통해 각종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기계화 외골격 사이버 수트를 통해 새로운 맥 군단 클래스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 새로운 전략 리소스 '멜드'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멜드' 는 새로운 외계 자원으로, 플레이어는 이를 전투지역에서 지키고 새로운 리서치와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새로운 전투와 맵,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대폭 추가된 것도 눈에 띕니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원작이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드라마와 액션이 만났다 '갓 이터 2' 정식 발매
▲ '갓 이터 2'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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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갓 이터 2, 캐릭터성으로 승부하는 ‘몬헌’류 액션
반다이남코게임의 ‘갓 이터 2’가 11월 14일 PS비타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갓 이터 2' 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악한 생물체 ‘아라가미’와 그에 대항하기 위하여, 생화학 기업 ‘펜릴’이 개발한 생체병기 ‘신기’를 다루는 특수부대 ‘갓 이터’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틱 토벌 액션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은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진화하는 필살기 ‘블러드 아츠’와 동료를 육성하는 요소 ‘캐릭터 에피소드’, 그리고 미션을 더욱 전략적으로 진화시킨 ‘무선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특히, 싱글 플레이는 든든한 동료 NPC가 협력해주기 때문에 마치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것과 유사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는 근거리 통신망 애드혹을 이용하거나 PS3의 애드혹 파티를 이용하여 전세계의 유저들과 미션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작 ‘갓 이터 버스트’를 플레이한 데이터가 있는 경우, 도신, 총신, 장갑 같은 신기 파츠를 최대 12개까지 인계할 수 있고, 제시된 조건을 만족한 경우, 달성도에 따라서 추가 특전을 입수할 수 있는, 전작 구매자를 위한 여러 혜택이 제공됩니다.
초심으로 돌아간 라쳇&클랭크: 인투 더 넥서스 정식 발매
▲ '라쳇 앤 클랭크: 인투 더 넥서스' 트레일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라쳇 앤 클랭크: 인투 더 넥서스’가 PS3 타이틀로 11월 12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PS3로 발매된 퓨처 시리즈의 에필로그를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무기와 가젯들로 무장한 라쳇이 암흑의 우주공간에서 프로그 쌍둥이를 추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특히 중력을 조종하는 부츠를 장착하여 갈 수 없었던 장소나, 숨겨진 상점 등을 이용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정신 없이 펼쳐지는 유쾌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초창기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무기 수집과 개조의 재미를 되살린 점이 특징입니다. 시리즈 특유의 간단한 조작성으로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무기들과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이 가득 담겨 있어 기존 작품을 즐겨 본 게이머라면 향수를 자극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스타 201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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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가 '확' 커졌습니다, 지스타 2013 미리보기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3’이 개최됩니다.
이번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비지니스를 위한 B2B관이 더 커졌습니다. 비록 B2C관이 줄어들긴 했지만, 올 지스타에도 색다른 볼거리는 있습니다. 우선 블리자드는 지난 블리즈컨에서 공개했던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정보와 ‘디아블로3’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등 새로운 작품을 대거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 넥슨의 ‘도타2’ 등 e스포츠게임의 향연이 펼쳐지고 각종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진행됩니다. 또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킹덤 언더 파이어 2’ 등 미공개 작품들도 올 지스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스타 전 날인 13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도 진행되는데요, 사실 상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의미도 갖는 이번 지스타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작년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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