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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의 천적' 루니 앞세워 승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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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을 상대로 많은 기록을 남긴 웨인 루니

(이미지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한국시각으로 11일(월) 오전 1시 10분, 잉글랜드 올드 트레포트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하 맨유)와 아스날 FC(이하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일부 팬들은 이 경기를 '반 페르시' 더비라 부르고 있다. 반 페르시는 2012년 맨유로 이적하기 전 아스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앙리의 뒤를 이을 아스날의 차세대 에이스로 여겨졌으며, 긴 부상을 딛고 일어나 11-12 시즌 득점왕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반 페르시는 라이벌 맨유로의 이적을 감행, 아스날 팬들의 원성을 뒤로한 채 12-13 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 해 아스날은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고, 후반기 연승에 힘입어 가까스로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한 아스날은 특유의 패싱 축구에 창의성을 더해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개막전 1패를 제외하면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리비에 지루와 아론 램지의 잠재력까지 폭발해 공격에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반면, 맨유는 사령탑 교체 이후 부진에 빠졌다. 맨유의 현재 성적은 5승 2무 3패 8위로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다행히 10월 이후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지난 10월 30일 노리치전을 제외하면 무승부와 1점차의 아찔한 승리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승리를 거둔 경기도 선덜랜드(19위)와 스토크시티(18위)라는 리그 강등권 팀과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예년의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시즌 독주 체재를 준비 중인 아스날과의 경기는 맨유에게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부상 여파도 악재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캐릭은 이번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그의 회복이 더뎌지고 있어 이번 경기에는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 모예스 감독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아스날의 중원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루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스날의 천적'으로 이름이 높은 루니는 루키 시절부터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아스날의 연승 행진에 매번 제동을 건 선수가 루니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에버튼 시절 루니는 32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 팬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당시 그의 나이가 16세 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이 날 골로 루니는 EPL 최연소 득점자(당시 기록)의 영예도 품에 안았다. 그리고 맨유로 이적한 이후에도 루니는 아스날을 상대로 많은 기록을 남겨왔다. 맨유 이적 후 첫 골을 비롯해 4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아스날을 상대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 대기록 달성을 무산시킨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12 시즌에서 나온 두 팀의 8:2 스코어 경기에도 루니가 관여되어 있다. 당시 루니는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 아스날 선수들의 전의를 완전히 꺾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루니가 기록한 득점 중 3골이 프리킥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스날로서는 파울에 대한 경계를 90분 내내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루니 역시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아스날은 내가 지긋지긋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불안 요소들이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아스날의 승리 쪽에 무게추가 기운다. 아스날은 최근 15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1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가 맨유의 홈에서 진행되는 만큼 원정 경기에서의 강세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1무 1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점과 이번 시즌 아스날이 아직 빅4를 상대로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는 요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10일(월) 오전 1시 10분
장소: 올드 트레포트 (맨유 홈)
 
 
<11월 10일 기준 양 팀 리그 순위>

아스날: 8승 1무 1패, 리그 1위 
맨유: 5승 2무 3패, 리그 5위


'아스날 킬러' 루니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웨인 루니의 피파온라인3 1강화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웨인 루니는 골 결정력이 높은 센터 포워드(CF)다. 여기에 몸싸움과 패스 능력치도 높아 스트라이커(ST),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CAM)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선수다. 지난 로스터 패치에서 능력치가 하향되었지만, 여전히 피파온라인3의 특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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