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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NSL 결승전 4세트, 우승 향한 Startale의지 fOu도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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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9일) 도타 2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이하 NSL) 결승전이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NSL은 지난 9월 15일 총 16개 팀이 예선전을 시작으로 약 2달 간 동안 국내 최강의 팀을 가려왔다. 오늘 결승에서 맞붙는 두 팀은 ‘fOu’와 ‘Startale(이하 ST)’로 NSL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팀들이다.

 

fOu는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결승에 진출한 팀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ST는 4강에서 Virtual Throne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관록이 느껴지는 운영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특히 ST는 지난 스타터십 리그의 4강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셔 이번 리그에 참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4세트는 fOu가 자신들의 역할을 바꾸는 픽을 하는데 이는 ST가 전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주며 역할 스왑을 강요하게 했다는 부분을 토대로 이미 fOu가 지고 들어갔다고 해설자들은 해석한다. 그리고 미드 레인에 캐리 담당인 Febby선수를 보낸 이유는 MP선수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 경기가 어렵다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후 모든 레인에서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드 레인의 Febby선수가 MP에게 당하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박쥐기수의 미드 레인 갱킹에 Febby 선수의 고통의 여왕이 다시 쓰러진다. 반면 MP선수의 밤의 추적자는 큰 어려움 없이 성장을 한다. 박쥐 기수가 점멸 단검을 만들고 고통의 여왕을 상대로 갱킹을 노린다. 길쌈꾼이 칠흑왕의 지팡이를 만들고 한타 싸움을 시작하자 fOu는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오늘 경기는 미드 레인에 섰던 MP선수가 기둥 역할을 하며 ST를 우승으로 이끌어 갔다. 특히 MP선수를 커버하기 위해 Febby선수가 고통의 여왕을 픽하고 맞수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Febby선수가 밀리는 모습이 연출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결국 밤의 추격자가 14레벨이 됐을 때 고통의 여왕은 11레벨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 처한다.

 

ST의 강한 푸시에 버티지 못하고 fOu 본진 내에서 끝없이 한타 싸움이 발생하는데 fOu는 끝까지 저항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ST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로샨을 처치하고 만반의 준비를 취한다. 이번에는 탑 레인에서 내려가며 압박을 가하지만 fOu의 저항에 ST는 다시 물러난다. 이 때 fOu는 병영이 두 개가 무너진 상황이지만 ST의 미드와 바텀 레인은 1차 타워도 무너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로샨을 한 번 더 잡으러 가는 ST의 뒤를 잡기 위해 fOu가 접근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 로샨은 이미 ST가 가져가고 오히려 박쥐 기수의 공격에 고통의 여왕이 쓰러진다. 결국 이대로 무너진 fOu는 ST를 상대로 항복을 선언하고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 1 우승은 Startale이 거머쥔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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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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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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