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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손흥민, 친정팀 함부르크 상대로 6경기 무득점 불명예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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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경기 무득점에 시달리는 손흥민

한국 시각으로 11월 9일(토) 23시 30분, 독일 바이 아레나 경기장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과 함부르크 SV(이하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분데스리가의 강호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초반 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레버쿠젠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좁히며 1위 등극을 노려왔다. 하지만, 지난 11월 2일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와 경기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태다.
 
레버쿠젠과 뮌헨의 승점 차이는 4점으로, 무패 행진중인 뮌헨의 기세를 고려할 때 이 이상의 승점차가 벌어지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따라서,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한다.

또한,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한국 선수 손흥민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4일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DFB 포칼컵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 6경기 무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온 선수로서는 실망스러운 행보다. 선수 본인도 '너무 오래 골이 없었다. 그래서 나 혼자 압박을 받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손흥민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표현했다. 루디 펠러 단장은 '사람들은 그가 겨우 21살이라는 걸 잊은 것 같다. 그는 아주 잘 해내고 있다'고 말하며 손흥민의 재능을 신뢰했다. 사미 하피아 감독 역시 '난 손흥민에게 여러 차례 우리는 너를 믿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모든 걸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격수는 골을 넣지 못하면 압박에 시달리고, 압박이 계속되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 손흥민 역시 여러 차례 골을 넣지 못하자 조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중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손흥민은 단 26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볼 다툼 경쟁에서 25%의 낮은 성공률을 남겼다. 독일 축구 매체 '빌트'지는 이 날 손흥민에게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손흥민이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골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경기를 치를 함부르크전은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던 팀으로, 상대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실력을 발휘하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한편, 레버쿠젠의 상대팀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6경기 1승 1무 4패의 성적으로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어스텐 핑크 감독 경질 후 2승 2무 1패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일 묀헨글라드바흐에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4경기 13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9일(토) 23시 30분


6경기 무득점 행보를 끊어야 하는 레버쿠젠의 손흥민

▲ 손흥민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손흥민은 골 결정력, 속력과 가속력, 드리블과 볼 컨트롤이 뛰어난 공격수다. 또한, 높은 패스 능력치를 바탕으로 다른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다만 헤딩과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수비수의 압박에 약하고, 최전방에서 홀로 활약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 wall5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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