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박사: 반갑네, 오늘(14일) 우리가 이야기할 모바일게임은 석기시대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MMORPG '스톤에이지 모바일'일세. 제목만 보고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떠올리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거 맞으니 걱정(?) 말게나.
레드: 진짜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건가?
블루: 한때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지. 오랜만이군.
옐로우: 그래? 나는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그린: 옐로우 같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하게 원작 ‘스톤에이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석기시대를 그린 '스톤에이지'는 어떤 게임?
그린: '스톤에이지'는 PC방 문화가 꽃피던 2000년대 초, 콘솔게임에서 보던 전투방식, 귀여운 그림체가 돋보이는 캐릭터, 펫을 이용한 다양한 시스템 등 그 당시 온라인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시스템을 구현해 소소하게 인기를 끌던 작품입니다.
레드: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스톤에이지'의 배경은 미래라는 거 알아? 기계화로 황폐화된 문명을 정령왕이라는 존재가 '최초의 모습(스톤에이지)'으로 리셋시켰다는 설정이야. 어때? 몰랐지?
▲ 동글동글(?)한 캐릭터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핑크: 스토리만 진행해도 다 아는 사실을 마치 자기만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요.
그린: 이번에 나온 '스톤에이지 모바일'에는 '스톤에이지'의 세계관이나 시스템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스마트폰에 맞춰 이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옐로우: 설마 단순 이식은 아니겠지?
▲ NPC와 대화나 장비 장착 등 간단하게 버튼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다
블루: 만약 그랬다면 우리가 나설 필요는 없었겠지.
모바일에서 부활하는 '스톤에이지 모바일' 그 특징은?
블루: '스톤에이지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이다. 원작 온라인게임을 그대로 이식했다면 스마트폰에서 과부화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전체적인 비율을 줄여서 최적화 시켰다. 마치 최근 미들코어 RPG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바일게임들이 그래픽의 디테일보다는 최적화에 비중을 두는 것처럼 말이다.
▲ 캐릭터, 펫 육성 등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주고 있다
핑크: '스톤에이지 모바일'의 이러한 선택은 스마트폰이라는 제한된 화면에서 다양한 걸 보여주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요. 사실 최고 스마트폰 사양에서는 온라인게임을 그대로 이식해도 별다른 무리는 없었겠지만, 진행하는 친구들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한 부분이 생길 테니까 말이지요. 예를 들어,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NPC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채팅창이 화면을 가리는 경우가 생기게 될 테니까요.
그린: 인터페이스도 한 화면에 모두 표시되도록 변경됐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지도와 자동 이동, 아래쪽에는 채팅창이나 각종 시스템, 왼쪽의 초상화를 누르면 캐릭터나 펫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말입니다. 모바일게임 특유의 탭(터치) 조작을 위해 가상 버튼을 배치한 것입니다.
블루: 모바일게임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조작'이다. 아무리 콘솔게임이나 PC게임을 스마트폰에 잘 이식해도, 조작이 힘들다면 친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톤에이지 모바일'은 자동 이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최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 특유의 그래픽과 디자인이 그대로
레드: 자동 이동은 최근 트렌드 아닌가? 내가 한 트렌드해서 잘 알지.
그린: 자동 이동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미들코어 RPG에는 거의 다 탑재되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스톤에이지 모바일'에서는 이동은 물론, 퀘스트를 위해 NPC와 대화를 나누고, 전투까지 모든 것을 자동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톤에이지 모바일'은 마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레드: 너무 편한 것 아닌가? 이걸 이용하면 퀘스트를 주는 NPC에서부터 완료 NPC까지 터치 한 번으로 진행할 수 있고, 게다가 수집 퀘스트는 알아서 수집까지 한다고. 대단하네.
옐로우: 마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굳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레드: 옐로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군. ‘스톤에이지 모바일'은 MORPG가 아닌 MMORPG야.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지. 채팅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마을이라는 곳이 충족해주는 거라고. 거기에 장비 구매 및 판매, 펫 관리 등을 할 수 있으니 꽤 중요한 요소 아니겠어?
▲ 마을을 돌아다닐 수 있는건 MMORPG의 장점 아닐까?
옐로우: 레드가 왠일로 제대로 설명하네, 결국 원작 온라인게임에 모바일게임 특유의 시스템으로 풀어냈다는 소리잖아?
그린: 맞습니다. 경매장과 같은 주요 시스템도 담겨 있고, 출석체크와 같은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스톤에이지'를 기억하는 친구라면 추억을 되살릴 수도 있고,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만나는 친구들도 간단하게 MMORPG를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톤에이지 모바일'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는 전투와 펫 시스템
그린: ‘스톤에이지’의 꽃이었던 전투와 펫 시스템도 ‘스톤에이지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레드: 그러고 보니 턴제 전투임에도 자동 버튼이 존재한다고, 마법 사용부터 펫 전투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꽤 편하겠는데?
▲ 펫과 함께 진행하는 턴제 전투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린: 맞습니다. 특히, 기존의 대각선이던 전투 화면이 세로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에서 한 눈에 전투 인터페이스를 보며 캐릭터와 펫을 확인하기 위해서 교체한 것입니다.
블루: 전투에 함께 등장하는 펫은 탈 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게임 내에 사전을 통해 수집 요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원작에서의 펫 시스템 외에 추가로 수집 요소를 더해 꾸준히 즐길 수 있게 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펫도 경매장을 통해 교환할 수 있고 레벨도 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레드: 결론은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스마트폰에 특화된 환경에서 느낄 수 있다’ 이 말이지?
그린: 오랜만에 제대로 결론을 내린 듯 하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와는 연동이 되지 않으니 이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블루: 보기와는 다르게, 고전게임 부분에서는 탁월하니까.
레드: 보기와는 다르게는 뭐야...
옐로우: 평소 행실을 생각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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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포지션은 모바일, [앱숀가면] '레드'이자 '아버지(?)'. 2D 여자를 더 사랑하고, 피규어와 콘솔게임을 사기 위해 전재산을 투자한다. 필자시절 필명은 김전일이었지만 어느 순간 멀록으로 바뀜.geo@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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