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로마 2, 스파르타 대 로마의 전투를 지휘하라

세가가 유통하고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가 개발 중인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토탈 워: 로마 2’가 오는 3일(화)에 PC로 국내에 발매된다.

‘E3 2012’에서 첫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가 된 ‘토탈 워: 로마 2’는 실감나는 대규모 부대 전투와 다양한 전술을 구현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토탈 워’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2004년 출시된 ‘로마: 토탈 워’의 정식 후속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유닛과 배경 묘사가 더욱 자세해졌으며, 해상전과 육지전을 동시에 지휘할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전략 경험이 가능하다.

전작인 ‘로마: 토탈 워’와 ‘토탈 워: 로마 2’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그래픽이다. 개발사인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는 ‘토탈 워: 로마 2’에 새로운 자체 엔진을 적용, 보다 정교한 유닛 묘사와 화면을 연출한다. 더불어 실제 동작에 기반한 전투와 방어 모션, 새로운 애니메이션까지 제공해 더욱 현실에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마와 스파르타 등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과 복식 등을 철저히 고증해 재현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지중해의 패권을 쥐락펴락하던 거대 국가 외에 작은 국가나 야만부족까지도 각기 독특한 지역색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되어 당대의 분위기를 살렸다.

‘토탈 워: 로마 2’는 ‘토탈 워’ 시리즈 최초로 지상전과 해상전을 결합한 전투를 선보인다. 전작인 ‘로마: 토탈 워’에서는 육군과 해군의 영역이 명확히 나뉘어 서로가 전투를 진행하는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배를 해안선에 정박한 후 대포를 쏘아 지상전에 화력을 지원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상대의 지상 유닛은 물론 해상 유닛의 위치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전투 시 발생하는 변수도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의 전략 운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땅덩어리가 큰 곳일수록 지형에 따라 전투 양상 변화가 극명해, 군대의 행군 시작 지점이 전체적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큰 흐름을 파악해야만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토탈 워: 로마 2’는 작품의 핵심인 로마는 물론 스파르타, 이집트를 비롯해 동쪽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까지 포함하는 넓은 맵을 제공한다. 더불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처럼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까지 구현되어, 세력을 넓혀갈수록 그에 맞는 유닛을 활용하는 선견지명도 필요하다.

특히, 발매 후에도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DLC가 지속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정식 발매와 함께 독특한 문명과 유닛이 포함된 ‘문화 팩’이 출시되며, 뒤이어 새로운 게임 플레이 모드와 확장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능 팩’, 추가 캠페인 미션을 제공하는 ‘캠페인 팩’ 등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유료 DLC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무료 DLC도 제공되어, 보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토탈 워: 로마 2’는 오는 3일(화)에 PC로 국내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