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트 네트워크 펑천 부사장(좌)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조계현 사장(우) (사진제공: 위메이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대작 MMORPG '천룡기(天龍記)'가 자이언트 네트워크와 함께 동양 무협의 본고장 중국 점령을 예고한다.
24일, 위메이드는 중국 자이언트 네트워크 社와 '천룡기'의 중국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인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수출 계약 행사에서 금번 계약과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천룡기'가 중국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2013' 전시회에 자이언트 네트워크 社의 대표 전시작 라인업임을 최초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무협 온라인게임 성공 경험을 통한 기술지원을,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정도온라인' 등을 통한 풍부한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현지 문화와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완벽한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여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천룡기'의 중국 서비스 명을 '창천2'로 변경했다. 중국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대작으로 인정 받았던 전작 '창천'이 지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폭넓은 기존 이용자 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중국 파트너사로 손잡은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나스닥’ 상장사로,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210만 명을 기록한 '정도온라인' 및 '정도 2'등의 자체개발 게임과, 한국 퍼블리싱 타이틀 '엘소드'를 서비스를 하고 있으다. 지난해 3,700억 원 매출로 20%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며, 중국 내 메이저 게임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자이언트 네트워크 社의 펑천(彭程) 부사장은 전 회사인 샨다에서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내 성공신화를 일궈낸 인물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양사가 보유한 확실한 노하우를 살려 다시 한번 전설의 신화를 써 내려간다는 포부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 무협게임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위메이드의 개발 작이라는 사실과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시장에서 무협 게임 장르의 시장지배력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1억 명 이상에 달하는 두터운 이용자 층을 형성하고 있어 '천룡기'의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게 전망하고 있다.
고도의 발전에 힘입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올해 약 8조 9천억에 육박하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2016년에는 858억 위안에 달하는 거대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위메이드는 '천룡기'의 런칭을 통해 다시 한번 성공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자이언트 네트워크 社의 펑천 부사장은 “동양풍 MMORPG에 정통한 중국 이용자들의 심층적 분석을 통한 치밀한 현지화 및 적극적인 서비스를 준비해, 중국 내 모든 게이머들이 '천룡기'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위메이드 조계현 사장 역시 “지난 13년간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게임 시장을 석권한 노하우와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 및 현지화에 공을 들인 만큼, '천룡기'의 흥행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히고 “'천룡기'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이카루스'와 당사의 모바일 게임들 역시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매출 다각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룡기'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되는 중국 ‘차이나조이 2013’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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