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네버윈터' 테스트와 '동물의 숲' 발매

이번 주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있는 주간입니다. 비록 주말과 겹쳐 3일밖에 되지 않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게임메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주는 좀 특이합니다. 국내 게임 소식이 없는데요, 모두 설맞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외산 게임의 향연으로 한 주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그것도 온라인보다는 콘솔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온라인에는 ‘네버윈터’가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D&D룰을 토대로 하는 ‘네버윈터’는 PC 패키지로 발매된 명작 시리즈인데요,MMORPG로 탈바꿈되어 등장하는 이번 작품은 원작으로부터 1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PC와 콘솔게임에는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 정식 발매됩니다. 여러 동물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자신만의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이 게임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설 연휴 가족들이 함께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극한의 공포를 맛볼 수 있는 ‘데드 스페이스3’가 정식 발매되며, 최고의 RPG 중 하나로 찬사를 받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최신 확장팩 ‘드래곤 본’이 발매됩니다.

명작의 귀환! '네버윈터' 비공개 테스트

▲ MMORPG '네버윈터' 트레일러

크립틱 스튜디오의 ‘네버윈터’가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네버윈터’는 2002년에 발매된 PC기반 RPG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를 기반으로 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으로 원작의 100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던전앤드래곤의 룰에 기초한 전투 방식과 세계관을 배경으로 당시 던전앤드래곤 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온라인 MMORPG 장르로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 퀘스트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포지’ 시스템을 지원해 더욱 다양한 스토리와 던전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국내 게이머들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네버윈터' 패키지를 구입한 유저를 중심으로 1회차 테스트가 2월 8일에서 10일, 2회가 3월 8일에서 10일, 3회는 3월 22일에서 2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요, 먼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1회차 테스트는 ‘네버윈터’ 내 아이템을 제공하는 ‘히어로 오브 더 노스(Hero of the North)’와 ‘가디언 오브 네버윈터(Guardian of Neverwinter)’ 패키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2,3회차 테스트는 '네버윈터' 패키지 구매자 외에 퍼펙트월드가 서비스하는 ‘레이더즈(RaiderZ)’ 엘리트 패키지 구매자와 ‘토치라이트 2’ 예약 주문자에게도 테스터 자격이 부여됩니다. 또, PAX, GenCon 게임쇼나 SNS에서 프로모션 키를 받은 유저는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국내에서는 테스트 신청과 플레이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여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다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서 일부 열성적인 팬들이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찾아내 공유하고 있는데요, 네버윈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베타 테스터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니 국내 게이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길 바랍니다.

동물 친구들과 나만의 마을을 만들자,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정식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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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내가 바로 촌장이다

‘동물의 숲’ 최신작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 2월 7일 닌텐도 3DS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현실의 시간이 그대로 반영되어 동물 친구들이 사는 마을을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이 게임은 일본에서 발매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7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인기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3DS로 출시되는 만큼 3D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숲 속 마을을 무대로 플레이어 자신이 촌장이 되어 다양한 시설을 마을에 설치하거나 마을의 규칙인 조례를 제정하는 등, 나만의 특별한 마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통신으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더욱 다양해졌는데요, 인원 수 만큼의 닌텐도 3DS가 있으면 본체끼리 로컬 통신이나 인터넷 통신으로 최대 동시 4명까지 친구들과 서로의 마을에 오갈 수 있고, 엇갈림 통신으로 엇갈린 사람의 집을 구경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친구들과 함께 '섬'에 놀러 가 각종 미니게임을 대전과 협력으로 즐길 수 있어 함께 하는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 2월 7일 정식 발매되는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이번엔 혼자가 아니야! '데드 스페이스3' 정식 발매

▲ '데드 스페이스 3'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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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데드 스페이스 3 체험판, 공포 ↓ 협력 ↑ 액션→

호러 FPS의 명작 ‘데드 스페이스 3’가 2월 5일 PC와 PS3, Xbox360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얼음 행성 Uxor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아이작의 생존 일기를 담고 있는 ‘데드 스페이스 3’는 전작에서 몇 개월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더욱더 강조된 액션성과 스케일, 어둠과 호러 요소 등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아이작 한 명을 조작하는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시리즈 최초로 존 카버와 함께 하는 2인 협동 플레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데드 스페이스’는 겉모습만 보면 미래의 FPS 혹은 액션 게임으로 연상됩니다. 그러나 미지의 공간에서 생존을 위협받으며 탈출을 해나가는 이야기는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소리, 시선, 상상 등을 계속 자극해 한 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게임메카에서 ‘데드 스페이스 3’를 잠깐 즐기던 모 기자의 비명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가족들과 함께 악당을 혼내주자!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 정식 발매

▲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 트레일러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이 2월 6일 PS3와 PS Vita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쿠퍼 일족의 과거를 바꾸는 악당을 막고 뒤바뀐 과거를 바로 잡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슬라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은 전작보다 2배 이상 넓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와 다양한 액션 미션, 퍼즐 요소, 개성적인 보스와의 배틀, 흥미롭고 풍부해진 줄거리 등이 특징입니다.

카툰 랜더링 기법으로 만화 영화 같은 그래픽을 보여주고 남녀노소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으로 부담도 덜한데요, 이번 설 연휴에 온 가족이 퍼즐과 미니게임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새롭게 돌아왔다, '드래곤 퀘스트7: 에덴의 전사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함께 일본 RPG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넘버링 ‘드래곤 퀘스트 7: 에덴의 전사들’이 닌텐도 3DS 타이틀로 2월 7일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앞서 2000년 8월 PS 타이틀로 출시된 바 있는데요, '그랑에스타드' 섬에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 도중 얻을 수 있는 '신기한 석판'으로 다양한 시대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PS 타이틀로 발매 당시 동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료 회화 시스템'과 '몬스터 직업 시스템',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3DS 타이틀 버전은 더욱더 깔끔한 그래픽과 기기의 특징을 잘 살린 시스템이 도입 됐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신기한 석판’을 탐지하는 레이더가 3DS의 아래쪽 화면에 표시되어 더욱 쉽게 찾아낼 수 있고, 선원이나 양치기 등 새로운 전직이 추가되는 등 단순히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만 진행한 리메이크 작품은 아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2월 7일 3DS 타이틀로 발매되는 '드래곤 퀘스트 7: 에덴의 전사들'

밤을 지샜던 추억을 다시 한번! '삼국지 12' 발매

▲ '삼국지 12' PS Vita 소개 영상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삼국지 12’가 PS Vita 타이틀로 2월 7일 발매됩니다.

‘삼국지 12’ 는 지난 2006년 발매된 ‘삼국지 11’ 의 6년 만의 후속작으로 위, 촉, 오나라의 삼국통일 염원을 다룬 싱글 플레이, 새롭게 그린 무장 일러스트, 리얼타임 전투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가상 역사를 다룬 IF시나리오 콘텐츠가 추가됐는데요, 기존 7개 시나리오(황건적의 난부터 영웅집결까지) 중 1개 이상을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모드로, 일본 전국시대 무장이 등장하는 ‘노부나가의 전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국지’ 시리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명사로서 1985년 ‘삼국지 1’ 발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팬을 보유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1992년 발매된 ‘삼국지3’가 많은 이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었죠. 당시 그래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이 ‘삼국지3’은 열성적인 게이머들로부터 한글화 작업을 시도하게 할 만큼 열풍을 일으켰는데 벌써 12편이 게다가 PC가 아닌 콘솔로도 나오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외쳐! Fus Roh Da,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 드래곤본' 발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확장팩 '드래곤 본' 공식 트레일러

베데스다의 유명 RPG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세 번째 확장팩 ‘드래곤 본’이 2월 6일 발매됩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2011년 11월 발매 후 단 이틀 만에 34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RPG로 평가받은 작품으로 국내도 매진 사례를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요, 방대한 세계관에 뛰어난 자유도로 전 세계 RPG 게이머들을 사로잡는 마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세 번째 확장팩 ‘드래곤 본’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직업이 추가된 ‘던가드’, 하우징 콘텐츠가 포함된 ‘허스파이어’을 잇는 최신 확장팩입니다. 특히, 유일한 드래곤 본으로 알고 있었던 주인공 도바킨 이외의 정체불명의 드래곤 본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지역인 솔츠하임 섬과 신규 몬스터, 던전 추가를 비롯해 드래곤을 타고 공중전을 벌이게 되는 드래곤 라이딩 등 대규모 콘텐츠가 포함되어 또 한 번 ‘스카이림’의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