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피어온라인부터, 나우콤 2013년 전략발표

올해 '지스타' 에 첫 출전한 나우콤은 9일, 벡스코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사업 방향과 지스타 출전작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나우콤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지스타를 통해 발표된 신작 퍼블리싱 게임 '메탈 가디언', 공포 FPS '피어 온라인' 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나우콤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테일즈런너' 의 경우 매월 정규 온라인 리그, 연 4회 시즌별 오프라인 리그를 개최하고, '지스타 2012' 를 기점으로 전국 오프라인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TV에서는 '테일즈런너' 유저의 방송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GM과 스타 유저 등이 함께 하는 생방송 등도 이루어진다. 여기에 겨울방학 시즌에는 '아누비스의 역습' 이라는 이름의 사상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12주 동안 진행한다. 이후에는 모바일로 출시되는 '테일즈런너 빌리지' 와의 연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신작 퍼블리싱 게임 '메탈 가디언' 은 쉬운 조작과 경쾌한 액션성이 특징으로, '테일즈런너' 보다 약간 높은 연령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정식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내년 하반기 중 서비스 계획이다.

▲ '피어 온라인' 지스타 2012 소개 영상

오는 22일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공포 FPS '피어 온라인' 에 대한 향후 계획도 소개되었다.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피어 온라인' 은 워너브라더스가 출시한 원작 'F.E.A.R.' 시리즈의 게임성과 온라인게 특화된 다양한 모드를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협동 플레이를 통한 시나리오 모드와 다양한 PvP 모드를 지원한다.

'피어 온라인' 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1차 CBT를 실시하며, 18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테스터로 선정된 유저는 200킬 달성 시 문화상품권 추첨 지급, 병장 계급 달성 유저에게 선착순으로 전투식량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클랜 단위의 테스터들을 지원하는 클랜 서포터즈 시스템을 통해 클랜명 선점, CBT 100% 당첨, 회식비 지급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테스트 이후 선정된 32개의 클랜에 한해서는 테스트 후에도 게임 접속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며, 각 지역(시/도)마다 대표 클랜을 적극 지원해 e스포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어 온라인' 은 내년 3월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올 겨울 나우콤이 서비스 예정인 '테일즈런너 빌리지'

마지막으로 나우콤의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이 소개되었다. 나우콤은 현재 '헤븐소드' 를 시작으로 '몬스터타워', '마우스피싱' 등 6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으며, 이후 자체개발 2종을 포함한 8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여 연내 14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우콤 부스에서 시연 중인 '테일즈런너 빌리지', '치킨 빌리지', '몬스터 타워', '팜스테이'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올 겨울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나우콤은 2013년, 자사가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인 '테일즈런너', '아프리카TV' 등의 인기 커뮤니티와 모바일 플랫폼을 연계시키고,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도 15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 정찬용 본부장은 "모바일 트렌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사업설명회를 열고 나우콤의 핵심산업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 적이 있다. 여기서의 키워드는 '글로벌', '커뮤니티', 그리고 '모바일' 이었다" 라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나우콤은 현재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등 올해 말까지 총 15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 나우콤의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정찬용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