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비안, TCG와 RPG가 버무려진 하이브리드 웹게임

라이온소프트에서 개발한 ‘제노비안’이 아이그리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인인 아이그리드는 바통을 이어받아 11월 1일 ‘제노비안’의 콘텐츠를 보강하여 전통과 현대가 복합된 하이브리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기본으로 소환카드 시스템, RPG 요소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전략 웹게임 ‘제노비안’에 대해 알아보자.

‘제노비안’은 여러 장르가 복합된 하이브리드형 게임이다. 느리지만 여유로운 페이스로 게임이 진행되며, 여기에 전통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목표임무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던전플레이를 통한 RPG와 소환카드를 활용한 TCG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카드를 수집, 활용하면서 보드게임을 진행하는 웹게임을 경험하게 된다.

‘제노비안’의 매력은 높은 난이도의 TCG를 탐구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게임 내 카드의 종류는 세 가지다. 던전 플레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몬스터 카드를 포함하여 군주의 영향을 늘려주는 도구인 아이템 카드와 ‘제노비안’ 세계관에서 파생된 캐릭터 카드가 있다. 

일반 소환에 사용되는 몬스터 카드는 재료 아이템과 함께 제조를 통해 스피릿 카드와 궁극의 카드인 소울카드를 얻을 수 있다. 던전 퀘스트를 통해 특정 확률로 발견되는 캐릭터 카드는 ‘제노비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묘사로, 다양한 문명건설과 전투에 활용된다. 플레이어는 전투에 활용되지 않는 카드를 카드콜렉션에 활용하고 그 보너스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하게 된다. 

또, 플레이어는 던전에서 얻게 되는 소환카드를 강화하여 월드맵 상에 존재하는 타 플레이어와의 전쟁에 활용할 수 있다. 소환카드는 A, B, C의 기본등급과 별 등급으로 나뉘며, 도시를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데 활용된다. 

카드를 모아 카드북을 만들게 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군사력의 지표가 된다. 누가 더 높은 수준의 카드를 가졌느냐에 따라, 적대적 플레이어와 경쟁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소환카드를 보유하기 위해 강화 및 제조에 따른 특수카드를 만들어야 상대 플레이어와 차별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제노비안’의 퀘스트 시스템은 패키지 형식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약 2개월 단위로 특정상황에 맞춰 지속적인 퀘스트팩이 인벤토리를 통해 삽입된다. 퀘스트의 내용은 가이드에서부터 약탈과 던전전투, 카드의 획득과 부가적인 내용을 아울러 30여 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제노비안’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 어우러진 스토리 퀘스트도 포함한다. 

그 외 각종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던전 습격과 탐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출병할 수 있는 전쟁터이다. 월드맵과는 다른 차원으로 설계돼 있는데, 30여 개 던전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은 총 6개의 대륙에 있으며, 전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NPC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제노비안’은 진행이 빠르지 않다. 플레이 속도가 느린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며, 차분히 전략을 고민하여 전투에 임할 수 있다. 타 플레이어와 전쟁을 시작할 시기를 본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건물의 레벨업, 군주의 레벨업 등을 침공 위협 없이 착실하게 즐길 수 있다.

타스마란은 중립 항구 도시로 ‘제노비안’ 세계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으며, 항구에서 플레이어들은 교역(경매)과 길드가입, 각종 플레이어의 랭킹 그리고 소환카드들의 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타스마란 항구에서 카드 거래와 교역(경매)은 특정 시간마다 진행되며, 해당 시간이 종료되면 새로운 거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