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낚시는 거들 뿐, 스팀 낚시게임 축제 명작 4선

낚시게임은 많은 유저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조작이 번거롭고 왠지 마니악한 장르라는 인식이 강하죠. 다만 겉보기에 낚시게임 같아 보여도, 액션 RPG나 힐링게임, 농장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게임성을 더한 작품이 많습니다. 마침 스팀 낚시게임 축제도 시작한 만큼, [겜ㅊㅊ]에서 이러한 작품들을 한 데 모아봤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루나의 낚시 정원’입니다. 나만의 섬을 꾸미는 시뮬레이션게임으로, 2021년 6월 스팀 출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556명 참여, 94% 긍정적)’을 기록 중이죠. 플레이어는 귀여운 소녀 ‘루나’가 되어, 낚시를 하며 돈을 모아야 합니다. 번 돈으로는 부들과 연꽃 등 수생식물부터, 바나나와 아보카도, 파인애플 등 여러 과일 나무를 심을 수 있죠. 그 외에도 때때로 귀여운 키위새와 물개가 섬에 놀러오는 등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클로피쉬'는 인형 뽑기 기계에서 낚시를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입니다. 복잡한 컨트롤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고, 그저 적절한 위치에 크레인을 맞춰 물고기를 뽑는 것이 전부죠. 플레이 타임도 1시간 내외도 짧은 편이지만, 23가지 물고기를 하나씩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작품입니다. 여기에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거나, 잔잔한 음악과 함께 풍경을 감상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420명 참여, 93% 긍정적)’을 받았습니다.

학업이나 업무를 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을 찾으신다면, '캐스트 앤 칠'을 추천드립니다. 스팀에 17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수집하는 방치형 낚시게임이죠. 스팀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153명 참여, 97% 긍정적)’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물고기를 잡아 수익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더욱 희귀한 어종을 낚으면 되죠. 낚시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장소 이동과 낚싯바늘을 던지는 것 외 특별한 조작은 없지만, 물고기마다 일반, 희귀, 전설까지 등급이 나뉘어 있어 희귀 어종을 낚았을 때 쾌감이 상당합니다. 또한 팝업 모드를 지원해, 학업이나 업무를 하면서 플레이 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다 판타지'는 올해 1월 스팀 출시된 액션 RPG로,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368명 참여, 81% 긍정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름 그대로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로드’와 ‘악셀’ 두 주인공이 ‘시아즈’라 불리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낚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렸죠.

주요 콘텐츠는 게이지형 QTE를 기반으로 한 낚시입니다. 낚시를 통해 얻은 재료로 낚싯대나 낚시바늘 등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더욱 강력한 시아즈를 낚는 것이 주요 흐름이죠. 그 외에도 일반적인 액션 RPG처럼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아이템을 파밍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낚시 중 흉포한 해양 생물이 등장해 보스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피쉬라이크'는 작년 8월 스팀에 출시된 ‘메이드 인 와리오’ 풍 액션게임으로,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38명 참여, 92% 긍정적)’을 받은 작품입니다. 쓰레기를 피해 물고기를 낚는 평범한 낚시 미니게임부터, 직접 물고기가 되어 장애물을 피하거나 복어를 조작해 주변 물고기를 쫓아내는 등 다양한 테마의 미니게임을 만날 수 있죠. 총 120가지 미니게임과 8가지 레벨, 리믹스 스테이지 등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온라인 랭킹을 제공해 전 세계 사람들과 경쟁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