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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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울트라 200 고성능ㆍ저전력 라인업 CES 2025에서 공개?
인텔은 올해 하반기에 노트북용 인텔 코어 200V 시리즈를 공개했죠. 코드명 루나레이크(Lunar Lake)로 기존 대비 전력 소모는 낮추고 성능은 최대한 유지해 주목 받았습니다. 이어 데스크톱용 애로우레이크(Arrow Lake)까지 공개했고요. 다만 '새로운 세대'라고 하기에는 제품 라인업이 좀 초라했는데요. 2025년 1월에 개최되는 CES 2025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텔 코어 및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라인업이 확대됩니다
X에서 활동 중인 188호(@momomo_us)는 인텔 코어 200 시리즈 제품군을 상세히 언급했는데. 대체로 CES 2025에서 공개될 법한 제품들입니다. 그런데 위 루머가 사실이라면, 소비자들이 앞으로 노트북을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코어 울트라(Core Ultra) 브랜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울트라'를 제외한 그냥 코어 200 시리즈도 루머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최신 루나레이크ㆍ애로우레이크가 아니라 구형 랩터레이크와 메테오레이크 리프레시를 재활용하는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년 새 AMD가 복잡하고 헷갈리는 네이밍 구조로 몇 년이 지난 구세대 프로세서를 보급형 시장에 팔았듯이. 인텔도 이제 같은 전략을 사용해서 보급형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을 많이 잃었거든요.
표 제일 왼쪽을 보시면 코어 200U, 200H 가 있는데 이건 랩터레이크 기반입니다. 고성능 버전은 코어 울트라 200H와 200HX입니다. 이건 최신 애로우레이크를 씁니다. 기존에는 노트북용 최신 프로세서는 루나레이크만 있었죠. 루나레이크는 전력 효율이 아주 우수하지만 동작 주파수가 낮은 편인데요. 애로우레이크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에도 들어가는 구조로 성능에 더 집중하는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표 제일 오른쪽에는 코어 울트라 200U 라인업이 있는데요, 이것은 메테오레이크 리프레시라고 하네요.
참고로 이 중에서 애로우레이크 기반 노트북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XMX 코어가 있는 Xe-LPG+ 아키텍처가 적용될 확률이 높습니다. 나머지는 일반 Xe-LPG 기반 아키텍처일 가능성이 높고요.
AMD 스트릭스 헤일로가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에?
지난주에 스트릭스 헤일로 CPU가 긱벤치에 등장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그리고 루나레이크를 적용한 MSI 클로 2세대가 성능이 꽤 좋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 소식인데요. 이 제품에 라이젠 AI MAX+ 39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그게 뭐냐구요? 네 바로 그 유명한 '스트릭스 헤일로'입니다. RDNA 3.5 기반 코어 40개가 탑재된 내장 그래픽 괴물 프로세서죠.
▲ 스트릭스 포인트를 탑재한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GZ302EA)
▲ 긱벤치에 등장한 ROG 플로우 Z13(GZ302EA)의 성능
긱벤치 벤치마크 결과를 보니 단일코어에서 2894점, 다중코어가 2만 70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건 라이젠 9 7945HX 및 7945HX3D보다 더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기대를 모으는 내장 그래픽 성능은 유출 되지 않았네요.
참고로 ASUS ROG 플로우 Z13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초경량 게이밍 2in1 노트북으로, 라이젠 스트릭스 헤일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트북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스트릭스 헤일로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 돼 오던 제품이기도 하죠. 가격만 착하다면 게임을 좋아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의 워너비로 자리 잡을 수 있겠습니다.
X에서 활동 중인 Everest(@Olrak29)는 이 제품의 모델번호인 GZ302EA를 검색하니 두 개의 제품이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스트릭스 헤일로, 다른 하나는 기존 라이젠 AI 9 12코어 제품으로 추측됩니다.
UMPC인가 소형 노트북인가, OneXPlayer가 독특한 모바일 PC 공개
핸드헬드 게이밍 PC로 유명한 OneXPlayer가 G1이라는 흥미로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노트북 같기도 하고 핸드헬드 게이밍 PC 같기도 한, 마치 GPD 브랜드에서 내놓는 제품과 흡사한 형태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어찌 보면 이런 형태가 진정한 UMPC라고 할 수 있겠죠.
▲ 멋진 디자인의 OneXPlayer G1
OneXPlayer G1은 8.8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데요. 우선 생김새가 평범한 UMPC(핸드헬드 게이밍 PC)처럼 게임패드 모양이 아니고 노트북을 더 닮았습니다. 그 안에는 탈부착 되는 키보드가 있고. 키보드를 떼어내면 그 아래에는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키보드를 붙이면 업무 용도로 쓸 수 있는 노트북이 되고, 키보드를 떼면 아날로그 스틱이 달린 게임기가 되는 것이죠. 물론 키보드를 떼어내도 아래에는 터치형 키보드 패널이 있어서 간단한 문자 입력이 가능합니다.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AI 9 HX 370(스트릭스 포인트)인데요. 풀사양인 HX 375가 아닌 한 급 아래인 HX 370을 탑재했습니다. 그래도 4개의 Zen 5 코어와, 8개의 Zen 5c 코어 등 12코어를 제공하며, 내장 그래픽도 RDNA 3.5 기반 16코어를 탑재했습니다. 게이밍 성능이 꽤 괜찮을 것으로 기대되죠. 가격과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절대 저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독 모드에서 더 빠르다?
닌텐도 스위치 2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많죠. 성능이 향상되는 데다가, 닌텐도 게임은 대체로 재미가 검증된 것이 많으니까요. 이번에는 스위치 2의 성능이나 형태에 대한 루머가 화제입니다.
▲ 닌텐도 스위치 2에 대한 떡밥이 하나 둘 풀리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스위치 1세대)
레딧에서 NextHandheld로 활동하는 한 유저가 닌텐도 스위치 2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사진을 해외 기술 매체인 The Verge에 제공했다고 합니다. The Verge 측이 확인해 보니 신빙성이 있다고 결론 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에 따르면 스위치 2에 제공되는 거치대(독)는 후면에 큼직한 지지대가 있고, 수평으로 놓일 경우 통풍구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스위치 2는 휴대모드와 거치모드에서 각각 성능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거치형일 때가 더 빠른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거죠.
NextHandheld는 거치 모드에서 65W, 핸드헬드 모드에서는 최대 45W 정도라고 언급했는데. 이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은 출력이어서 진위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성능은 4K 30p 정도가 한계라고 하는데, 스위치 2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가 고성능 칩이 아니기 때문에 4K 30p도 상상이 잘 안 되네요.
RTX 5090 탑재한 데스크톱이 5,999 유로?
인텔 코어 울트라2 285K + RTX 5090 본체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0만 원
그렇다면 RTX 5090의 가치는 얼마일까? 계산해봤더니
독일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RTX 5090을 탑재한 데스크톱 PC를 5,999 유로에 게시했다는 소식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5,999 유로는 오늘(2024년 12월 20일) 기준으로는 약 903만 원에 해당하는 거금입니다. 달러로 바꿔도 약 870만 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계속 올라갔기 때문이죠.
이 PC의 사양을 역으로 추적하면 RTX 5090의 대략적인 가치를 계산할 수 있을 겁니다. 이 PC의 이름은 에이서 프레데터 오리온 7000 이며, 에이서의 게이밍 데스크톱 완제품 중에서 중상급 포지션입니다. 현재 같은 모델명에 RTX 4090을 탑재한 버전이 판매 중입니다.
중상급 포지션이지만 사양은 최상급인데요. 인텔 코어 울트라2 285K와 128GB DDR5 메모리, 2TB SSD, 전용 케이스와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파워, 메인보드 등의 세부적인 부품 스펙이나 부품명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품까지 모두 최상급으로 가정하고 가격을 책정하면 그래픽카드 제외하고 대략 300~400만 원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조사와 유통사의 유통 마진까지 고려하면, 남은 금액(RTX 5090의 가치)은 어림잡아 400만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유럽이 예로부터 PC 부품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평균적으로 10% 전후로 비쌌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는 조금 더 저렴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최종 가격은 300만 원대 중후반으로 RTX 4090 중에서 비싼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행복회로를 풀가동 했을때의 이야기이며 아직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글 강우성 / news@cowave.kr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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