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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던파 모바일 견인, 넥슨 3분기 영업익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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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등에 업은 중국 매출이 13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12일 2024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에 넥슨은 매출 1,356억 엔(한화 1조 2,293억 원), 영업이익 515억 엔(한화 4,6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영업이익은 11% 상승했다.

▲ 넥슨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넥슨)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 먼저 한국에서는 PC는 36%, 모바일은 43% 줄었다. 국내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와 프라시아 전기, 모바일에서는 FC 모바일과 프라시아 전기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하락했다. 이 부분이 국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넥슨 한국 매출 (자료출처: 넥슨 IR페이지)

이어서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49.8% 늘었는데, 5월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3분기에도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PC는 전년 동기보다 41.7% 하락했다. PC온라인이 현지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음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선전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넥슨 중국 매출 (자료출처: 넥슨 IR페이지)

이를 토대로 지역별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쪽은 중국으로 42%에 달한다. 이어서 한국이 35%, 북미 및 유럽이 13%, 일본 4%, 기타 6%다. 이 중 북미 및 유럽의 경우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다. 작년 3분기에는 한국이 63%, 중국이 20%였는데, 올해 3분기는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 넥슨 2024년 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좌)와 PC/모바일 매출 비중(우) (자료출처: 넥슨 IR페이지)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신작 4종을 시연 버전으로, 1종을 영상으로 출품한다. 500여대 시연기기를 통해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시연 버전으로 선보인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올해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정책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0억 엔(한화 약 1,813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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