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메카] 소녀들의 백합향 우정, 어설트 릴리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미소녀물입니다. "뭐야, 또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미소녀물 공급 과잉의 시대인데요, 대부분 미소녀물은 게임 원작이 아닌 이상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뿌리를 두고 있죠. 그리고 여기, 특이하게 피규어 시리즈가 원작인 작품이 있습니다. 2013년 1/12 액션돌 시리즈를 기반으로 연극이 만들어졌고, 이후 2019년 부시로드가 본격적으로 개입해 여러 미디어 믹스로 전개돼 모바일게임으로까지 발매된 작품. 바로 '어설트 릴리' 입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어설트 릴리: 라스트 블릿 W'란 이름으로 글로벌판에 한국어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어설트 릴리는 ‘휴즈’라는 괴수가 나타나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고, 이에 맞서기 위해 인류 중 마기가 가장 풍부한 10대 소녀들이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1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도 많이 등장한데다, 피규어 시리즈가 원작인 만큼 피규어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걸 다 소개하려면 10화쯤 기획 연재를 해야 하니, 대신 이번엔 게임에 맞춰 '어설트 릴리: 라스트 블릿 W' 출시 기준 초창기 캐릭터를 기준으로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