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Xbox 쇼케이스에서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Shattered Space)’를 공개하며 기대를 끌어올린 ‘스타필드(Starfield)’가 공식 퀘스트 모드를 유료로 판매해 큰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0일 Xbox 쇼케이스에서 스타필드는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를 전격 공개함과 동시에 공식 모드 지원 서비스 ‘크리에이션 킷’을 출시했다. 분명 축제가 되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스팀 최근 평가는 ‘복합적(42% 긍정)’으로 폭격을 맞고 있다. 최근 2일간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17% 긍정)’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베데스다가 크리에이션에 등록한 공식 퀘스트 모드 때문이다.
지난 10일 베데스다는 스타필드에 새로운 세력 ‘트래커 얼라이언스’와 관련 퀘스트를 추가했다. 트래커 얼라이언스는 현상금 사냥꾼 팩션이다. 현상금이 걸린 인원을 제거하는 임무를 주며, 보상은 고유 장비와 무기, 금전이다. 문제는 첫 두 수배자만 무료로 제공되고, 이후 퀘스트부터는 크리에이션에서 7달러(한화 약 9,650 원)을 지불해 구매해야 한다. 즉 공식 퀘스트를 돈 받고 파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직접 결제가 아닌 토큰 구매 방식이라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크리에이션 클럽은 ‘CC(크리에이션 크레딧)’을 구매한 뒤, 이를 소모해 콘텐츠를 구매해야 한다. 4.99달러에 500CC, 9.99달러에 1,000CC, 24.99 달러에 2,700CC, 49.99 달러에 5,500CC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외 단위로는 구매할 수 없다. 바운티 헌터 퀘스트는 크리에이션 클럽에서 700CC로, 이를 위해선 약 10 달러로 1,000CC를 구매 한 뒤 300CC를 남기게 된다. 퀘스트를 2개 구매하기 위해 약 15달러를 지불하면 100CC가 남는다.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스팀 유저들은 부정적인 리뷰를 쏟아내고 있다. “정말? 임무당 돈을 낸다고?”, “이건 그저 폴아웃 4의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정착지가 있습니다’ 퀘스트의 연장선인데, 7달러는 말이 안된다”, “이것은 향후 게임 업계와 시장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니 당장 멈춰야 한다”, “지금까지 참고 플레이한 팬들에게 모욕을 줬다”, “유료 모드를 구매하지 마세요”, “게임을 고치는 대신 소액결제 퀘스트 모드를 넣은 결정을 하다니” 등 지적이 이어진다.
한편 12일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에는 어제와 동일하게 ‘검은 신화: 오공’, ‘엘든 링’과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최상단에 자리했다. 9년 차 시즌 2가 시작된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4위에 올랐으며, 최근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 최후의 형체’ 확장팩 역시 7위를 지켰다. 시즌 4 시작과 함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디아블로 4’는 순위가 약간 밀려 10위를 기록했다.
12일 11시 기준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TOP20에는 전일 동접자 23만 명을 기록한 무료게임 ‘바나나’가 전일보다 더 늘어난 25만 명이 플레이하며 6위를 지켰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역시 7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시즌이 시작된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동접자 약 8만 9,000여명의 동접자를 보유하며 1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후속작이 발표된 '문명 6'은 18위 자리를 지켰으며, '발더스 게이트 3'가 1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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