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출시되는 도시건설 신작 시티즈: 스카이라인 2가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게임성 자체는 준수하지만 제작진이 사전에 예고했던 최적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즈: 스카이라인 2 해외 매체 리뷰는 19일(현지 기준)부터 게재되기 시작했고, 20일 오후 3시 52분 기준 PC 버전이 리뷰 수 39개에, 평점 77점에 그쳤다. 게임성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단순히 인구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설을 갖춰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XP를 얻고, XP를 토대로 여러 기능이 열리며 도시를 더 발전시키는 방식은 다양한 전략을 펼치면서도 도시 개발을 어떠한 단계로 진행할지 고민하는 재미를 준다는 의견이다.
게임 자체가 쉽지는 않지만 전작보다 각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UI와 편리해진 도로 건설 등을 토대로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세밀한 면모를 부각한 점 역시 호평 받았다. 심도 있는 도시건설을 선호하는 전작 팬이라면 게임성 면에서는 만족할만한 후속작이라는 평이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장점을 상쇄하는 것이 바로 초적화 문제다. 시티즈: 스카이라인 2은 권장 사양은 인텔 코어 i5-12600K에 지포스 RTX 3080(10GB)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사양을 충족하는 PC로 게임을 구동했음에도 충돌, 일시중단, 지연, 오류 등이 발생하며 플레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단순히 프레임 레이트가 낮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5초마다 0.5초씩 지연이 발생했고,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 수가 5만 명을 넘기면 플레이가 어려워질 정도로 문제가 심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제작진은 시티즈: 스카이라인 2가 목표로 한 벤치마크를 달성하지 못했고, 출시 후 패치를 통해 고쳐나가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발매 전까지 성능 관련 문제를 최대한 고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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