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파티 애니멀즈에 中 유저 비추 폭격, 왜?

귀여운 동물들이 대난투를 벌이는 파티 애니멀즈(Party animals)가 출시 3일 전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오르고 출시 후에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 중이다. 호평과 달리 다수의 중국 유저들에게 비추천 폭격을 받으며 전체적인 스팀 평가는 ‘복합적’을 기록 중이다.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출시된 파티 애니멀즈는 귀여운 동물들이 갱비스트를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움직임으로 싸우는 모습 난투 액션이다. 체험판 당시 기대감을 반영하듯 출시 2일 전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에 올랐고 지난 21일 출시 첫 날 10만 4,174명이 접속했다. 이후에도 평균 5만 명대를 유지 중이며, 다양한 맵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스팀 유저 평가는 점차 내려가 25일 기준 ‘복합적(1만 504명 참여, 62%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부정적인 리뷰 대부분은 중국어 간체자 사용자, 즉 중국 유저로 확인된다. 주된 비판 이유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파티 애니멀즈의 중국 가격은 98위안(한화 1만 7,876원)으로, 무료로 전환한 폴 가이즈나 기타 파티 게임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반응이 많다. 여기에 고급 스킨을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부분유료화 요금제를 덧붙인 것에도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는 개발사의 불친절한 유저 응대 등으로 인해 여론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리뷰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영어 사용자의 경우 전체의 87%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며, 한국어 사용자의 경우 전체의 91%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다양한 아이템 사용과 귀여운 캐릭터, 메커니즘 등 여러 요소가 재밌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오프라인 모드가 없거나 서버 관련 문제, 맵, 캐릭터 등 개발 기간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2.0 패치를 업데이트한 사이버펑크가 확장팩 팬텀 리버티 출시를 하루 앞두고 본편이 1위를 차지했으며, 확장패 또한 3위에 올랐다. 이어 29일 출시를 앞둔 EA 스포츠 FC 24는 PC 버전 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도 사이버펑크 2077은 16만 9,711명의 동시접속자 수로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