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5일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NBA 2K24의 평가가 날이 갈수록 하락했다. 스팀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오버워치 2에 버금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으로 혹평받고 있다.
NBA 2K24는 출시 첫 날부터 ‘매우 부정적(10%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당시 리뷰 수는 100개가 넘지 않아 평가 상승의 여지가 있었으나, 유저 리뷰가 늘어났음에도 혹평이 이어지며 ‘압도적으로 부정적(2,991명 참여, 11% 긍정적)’을 기록했다. 이것은 스팀 전체 게임 중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 중인 오버워치 2의 ‘압도적으로 부정적(18만 4,030명 참여, 9% 긍정적)’와 비슷한 수준이다.
원인은 신작에 새롭게 적용되는 시스템이 PC 버전에선 빠진 데다 핵과 버그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생긴 문제다. 2K24에는 전작들보다 사실적인 동작을 재현한 프로플레이, 기술 사용을 보조하는 모션 프리랜스 등 시스템이 생겼지만, PS5와 Xbox 시리즈 X 등 콘솔에만 적용된 데다 PC 버전은 구세대 엔진을 여전히 사용 중이다. 선수 로스터는 업데이트됐지만 오히려 마이커리어 모드의 스토리가 사라지는 등 콘텐츠가 더욱 줄어든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외에도 6만 7,800원의 풀 프라이스 게임임에도 시즌 패스를 금액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하고 있으며, 시즌 패스 없이는 선수 능력치를 상승시키기 매우 어려워 어느 정도 강제되는 상황이다. 1시즌이 6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신작이 나오기까지 선수를 꾸준히 성장시키려면 8시즌을 결제해야 한다. 이 문제 라이벌 격이었던 EA의 NBA 라이브 시리즈가 몇 년째 신작 소식이 없어 농구게임을 사실상 독점하는 상태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잇 테이크 투의 할인율이 65%로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아르마 3,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등 기존에 큰 폭으로 할인 중인 게임들도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3일째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발더스 게이트 3,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스타필드는 전일 대비 3만 명가량 감소한 22만 936명으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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