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출시된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마저 올해 AAA 타이틀 다수에서 불거진 최적화 문제를 피해가지 못했다.
출시 당일인 28일 오후 3시 53분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리뷰 수 530개에 '대체로 부정적(21%만 긍정적)'을 기록 중이며, 유저 대다수가 권장 이상의 사양을 갖춘 PC에서도 60fps 방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PC 버전 권장사양은 CPU는 인텔 코어 i5 11600K/AMD 라이젠 5 5600X, GPU는 엔비디아 RTX 2070/AMD RX 6700XT다. 그러나 이보다 더 사양이 높은 PC를 지닌 유저 다수가 1080p에서도 60fps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한 스팀 유저는 RTX 3090 FE에, 라이젠 5700X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일부 영역에서는 30fps, 대부분은 45fps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스팀 유저는 RTX 4080, i9-13900KF, 32GB 6000 DDR 5, 윈도우 11 최신 드라이버 상태에서도 약 30fps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된 AAA 타이틀 다수가 불안정한 최적화로 게임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으며, 로딩 화면은 멋진데 타이틀 화면 이상으로 넘어갈 수 없어서 그 너머가 어떤지 모르겠다는 자조섞인 리뷰까지 있다.
여기에 버벅거림, 끊김, 충돌 현상도 심한 편이며, CPU와 GPU 사용량이 과하게 높고, 그래픽 옵션을 조정해봐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에서도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PC 버전 전문가 평점은 콘솔보다 낮은 81점이며, 게임성에 호평을 준 매체도 성능 문제를 꼬집었다.
EA는 27일 자사 스타워즈 공식 트위터를 통해 향후 몇 주간 버그 수정, 성능 개선, 접근성 기능 추가 등을 포함한 패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패치를 통해 PC 버전 성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외에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와일드 하츠, 포스포큰 등 대작 타이틀 다수가 일반 게이머들이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최적화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 역시 QA 및 CS 측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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