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출시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에 여러 복합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울라이크 게임으로서 전투가 박진감 넘치며 대중적인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한편, PC 최적화가 나쁘고 키보드 마우스 조작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소울라이크 장르에서 최적화는 중요합니다. 소울라이크 장르의 핵심은 고난이도의 전투이고 프레임 단위의 공방에서 생기는 렉이나 조작감 문제는 게임 경험 전반을 망치는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 [겜ㅊㅊ]에서는
컴퓨터 사양, 게임 최적화 고민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저사양 소울라이크 게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장르가 소울라이크인 만큼, 어느 정도의 고통스러운 난이도는 감안해야
한다는 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신 오늘 소개한
게임 모두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영어로 고통 받기 보다 한국어로 고통 받는 게 더 낫겠죠?
1. 엘디스트 소울 (Eldest Souls)
첫번째로 소개 드릴 게임은 엘디스트 소울 입니다. 엘디스트 소울은
쿼터뷰 시점의 소울라이크 게임이며, 권장 사양은 메모리 8GB 그래픽카드 GTX 960입니다. 무려 2015년에
나온, 현재 신품이 12만원의 그래픽 카드가 권장사양인 게임입니다. 물론 이 게임은 사양뿐만 아니라 용량도 작은 무려 2GB의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엘디스트 소울은 보스 러쉬 소울라이크로 그저 보스에게 달려가 보스만 죽이면 되는 게임입니다. 그런 만큼 보스전은 어렵습니다. 전투는 회피와 공격, 차지 공격 위주로 이루어지며, 차지 공격 후 특수공격으로 주인공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그 외에 회복 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보스를 죽이면 스킬 포인트를 얻는데, 이것으로 플레이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강화할 수 있고 언제든 바꿀 수도 있어 전투를 다채롭게 만듭니다. 소울라이크를 즐길 시간이 없고, 함정과 잡몹이 지겹다 느끼시는 분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2. 엔더 릴리스: 콰이어투스
오브 더 나이츠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
엔더 릴리스: 콰이어투스 오브 더 나이츠(이하 엔더 릴리스)는 잔혹 동화 분위기의 사이드뷰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 게임입니다. 권장 사양은 메모리 4GB, 그래픽 카드는 VRAM 2GB 이상으로 GTX 660 이상, VRAM 2GB의 제품군은 모두 권장사양에 들어갑니다, 2013년 이후 그래픽 카드를 한번이라도 바꾸었다면 게임이 돌아간다는 뜻이죠.
게임은 메트로배니아,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릴리라는 하얀 무녀가 타락한 기사를 제령하고 나라
전체를 정화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엔더 릴리스는 스킬 위주의 전투가 주가 됩니다. 무녀 릴리는 직접
공격하지 않고 자신이 정화한 기사를 스킬 형식으로 소환해 공격합니다.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후반부 적과 보스에 의해 여러 차례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게임의 장점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슬픈
스토리, 그리고 여기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입니다. 동화 풍의
아름다운 소울라이크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3. 그라임 (GRIME)
세번째로 추천할 게임은 그라임 입니다. 초현실적이면서 우주가 느껴지는
이 게임은 4GB 메모리와 GTX 9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는 물 흐르듯 유려한 모션입니다. 이런 그래픽 강점에도 낮은 사양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높은 최적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머리에 블랙홀이 달린 바위 인간입니다. 게임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패링인데, 패링에 성공하면 주인공 머리의 블랙홀이 적의 공격을 흡수해 되받아 칩니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적에게 큰 대미지를 주고 적의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회복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특히 보스전이 호평받는데, 보스의 중후하고 호쾌한 공격과 패링 시스템이
만나 특유의 손맛을 선사합니다. 기괴하지만 아름다운 아트, 패링의
손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4. 블라스퍼머스 (Blasphemous)
블라스퍼머스는 GTX 650이 권장사양으로, 오늘 소개할 게임 중 가장 낮은 권장사양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GTX
650은 중고가 아닌 것은 구하기도 어려우며 가격은 3만원 정도이고 VRAM은 1GB 입니다. 이
정도면 넷북에서도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메트로배니아,
소울라이크 장르이고 종교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플레이어들을 압도합니다.
게임은 공격, 콤보, 패링, 회피, 마법을 활용해 진행하는데 주로 공격과 패링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게임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편인데 패링의 타이밍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은 보스가 더러 있으며
맵에 함정이 많아 진행 난이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인지 퀘스트도 진행도 직설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무엇을 해야 할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그래픽과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아 이런 불편한 신비주의조차 포장이 되는 장점을 가진 게임입니다.
5. 데스 도어 (Death's Door)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게임은 소개하는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사양을 요구합니다.
권장사양은 무려 8GB의 메모리와 20기가의
저장공간, 그리고 그래픽카드 GTX 1050이 필요합니다. GTX 1050은 무려 중고 가격 6만5000의 비싼? 그래픽 카드입니다.
데스 도어는 3D 액션 어드밴쳐에 소울라이크를 첨가한 개성 있는 게임입니다. 주인공 사신 까마귀가 위대한 영혼을 수집하는 이야기인데, 귀여운
그래픽을 하고 있지만 속지 마세요 어려운 게임입니다.
게임은 주로 전투와 퍼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보스를 잡을 때 얻는
능력으로 새로운 지역을 가거나 퍼즐을 풀 수 있습니다. 또한 저승과 저승사자를 콘셉트로 했기 때문에
적이 기괴하게 생겼으며 배경은 쓸쓸하고 고요합니다. 소울라이크에 걸맞게 보스들은 개성적이고 눈에 보이는
확실한 패턴을 제공하지만, 그럼에도 난이도는 높아 재도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어려운 전투, 퍼즐, 모험과
귀여운 까마귀를 좋아하는 분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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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릴리즈: 콰이터스 오브 더 나이트
2021년 6월 21일
- 플랫폼
- PC
- 장르
- 액션 RPG
- 제작사
- 애드글로브
- 게임소개
- 엔더 릴리즈: 콰이터스 오브 더 나이트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2D 메트로베니아를 지향한다. 모든 생명체를 광폭한 타락자로 변절시키는 죽음의 비로 멸망한 ‘끝자락의 나라’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주인... 자세히
게임을 항상 사랑하겠습니다skyanz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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