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에 게임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슈퍼피플 2를 선보이며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국내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원더피플은 네오플 창업자이자 던전앤파이터 아버지로 유명한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홀딩스의 게임 개발 자회사다. 이 회사가 제작한 배틀로얄 신작 슈퍼피플은 작년 12월에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후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 올해 10월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12일에 게임성을 대대적으로 수정한 슈퍼피플 2를 선보인 바 있다.
테스트 단계에서 슈퍼피플은 특유의 속도감 있는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으나, 앞서 해보기 출시 직후 불거진 과금 상품에 대한 불만과 클래스 간 불균형, 핵 프로그램 난립, 핵심 게임성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업데이트 등이 문제로 손꼽혔다. 실제로 12월 한 달 간 슈퍼피플에 대한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39%만 긍정)’이며,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1만 대에서 7,400명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회사를 견인해야 할 신작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경영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 대해 원더피플 관계자는 30일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서 구조조정을 시작하려는 단계이며,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허민 대표가 폐업도 고려 중이라 언급한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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